지명도에 따라 방문객 큰 편차…전략마케팅 필요

올 여름 영광 해수욕장 피서객의 방문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 지역 축제와 해변 지명도에 따라 방문객 수에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지속 가능한 전략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30일간 12개 시·군 65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608만 명으로, 전년 대비 49만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중 여수엑스포로 인해 도내 동부권으로 관광객 쏠림현상이 나타나며, 영광・장흥・무안・함평・완도・목포・진도・해남 등 서남권 8개 시·군은 최대 10%대 감소율을 보였다.

해변별 방문객 수를 보면 ‘엑스포 특수’를 누린 여수가 지난해 35만1920명에서 올해 59만7천502명으로 70%나 증가했다.

여수에서는 14개 해변 중 13곳, 보성과 고흥도 각각 19%와 3%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나마 슬로시티 증도와 해변축제를 앞세운 신안지역이 서남권 해변에서 체면을 세우며 84만2천873명에서 129만8천8명으로 54% 증가했다.

하지만 전남의 대표해변인 영광 가마미와 송이도, 완도 명사십리, 무안 톱머리, 해남 땅끝송호는 4∼10%, 많게는 24% 가량 감소했다.

한편 전남지역 해변이용객은 2006년 389만, 2007년 502만, 2008년 552만, 2009년 574만, 2010년 596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 2011년에 561만명으로 다소 주춤했다가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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