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사업들 큰 무리 없이 순항

미진하거나 다소 과장된 평가도

민선 5기 정기호(사진) 군수의 50대 공약사업을 점검한 결과 굵직한 핵심사업 대부분은 완료 또는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정 군수는 투자유치, 농어민 소득증대, 관광객 천만시대 등 7대 시책을 기반으로 총 50개 공약을 제시했었다.

남은 임기는 1년6개월, 군은 매 분기마다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자체 보고회를 열고 있다. 지난 7일 정 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50대 공약중 25개는 완료, 24개는 추진중이며 1개는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7대 시책중 핵심공약 대부분이 포함된 ‘투자유치 부문’ 10개 공약은 1개 완료에 9개가 추진중이다. 대마산단은 98% 공정에 선분양 69%를 달성했으며,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100기업 유치 목표는 17곳이 운영, 11곳이 착공, 39곳은 추진중이다. 투자유치 기금 200억원 목표는 59% 수준인 118억원을 적립했으며, 전기차 생산공장 조성은 22개 유치 업체를 보고했지만 부도 등 부실기업들이 포함돼 다소 과장된 측면도 보였다.

‘농어민 소득창출’ 부문 7개 공약은 종패·치어방류와 암소 수정란 이식 등 2개 완료에 5개가 추진중이다. 유통회사 개선은 70%, 통합 RPC 지원은 50%, 보리가공산업 집적화와 웰빙 산업화는 각각 80%·70% 달성이다.

‘관광객 천만시대 기반구축’ 부문 10개 공약은 법성항 회센터 등 3개 완료에 7개가 추진중이다. 가마미 명소화사업 60%, 백수해안 및 4대종교 관광지 개발 40%, 영광읍 매일시장 향토음식 먹거리촌은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다만, 향화도 바다매체 타워와 홍농 테마식물원은 각각 17%·20%로 부진하며, 불갑에 예정됐던 국민여가 캠핑장은 장소 부적합으로 백수·염산 등으로 재검토된다.

‘지역교육’ 부문 공약은 친환경 학교급식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됐으며, 인재육성 기금 300억원 목표는 152억원 적립으로 51% 달성, 영어대회 해외연수는 연례 추진중이다.

‘사회간접자본’ 부문 7개 중에는 실내수영장과 공영주차장, 터미널 개선, 청소년 문화센터가 완료됐으며 문화예술회관과 우산공원은 공정 78%·70%로 올해와 내년 준공된다.

이 외에 ‘저탄소 녹색성장’과 ‘군민의 삶의 질’ 부문 공약 12개중 쾌적한 영광만들기와 어르신 복지확대, 지역아동센터 지원 및 노인틀니 무료시술 등 11개 계속사업은 완료했다. 전반적으로 재원 문제로 일부 저조한 사업 외에는 굵직한 핵심사업 등은 큰 무리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기호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군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며 올해를 공약사업 대부분을 마무리해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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