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에 온몸이 사르르~ 현대옥 인기

2012년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마음에 한잔, 2013년을 맞이해 반가운 마음에 한잔. 연말연시를 맞이해 술자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에 속풀이를 위한 직장인들부터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위한 고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다. 영광읍 수협 옆에 위치한 ‘현대옥’이다.

현대옥의 주 메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자극적이지 않고 중독성이 강한 속 풀이의 대명사! 바로, 콩나물국밥이다.

이곳은 장상원(42)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장 사장은 전주에서 먹었던 현대옥의 깔끔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맛에 반해 현대옥을 오픈하게 됐다. 현대옥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체인점 개설 조건이 까다로워 전남 지역에는 군 단위 최초 가맹점이다.

콩나물해장국의 핵심은 누가 뭐라 해도 콩나물이다. 현대옥에서는 유기농으로 키워낸 콩나물만을 사용한다. 매일 본사에서 공급해오는 콩나물은 외뿌리로 잔뿌리가 없게 키워내고, 길이가 8cm 내외가 됐을 때 뽑아 사용하므로 질기지 않고 연하며 그 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현대옥은 그날 사용할 만큼의 콩나물과 함께 육수를 매일 공급받아 사용한다. 조리는 매장에서 직접 이루어진다.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얼큰한 맛의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과, 전주 남부시장에서 유래된 그윽하고 담백한 맛의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이렇게 두 가지로 종류로 나뉜다.

일명 끊여 먹는 방식은 예부터 콩나물국밥의 원조 격이다. 콩나물과 갖은 양념을 뚝배기에 넣어 보글보글 끊어 내는 방식이다. 콩나물을 듬뿍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뚝배기 안에 날달걀을 톡 깨뜨려 내오며, 맛이 얼큰하고 먹으면 든든한 기운이 있어 어른들 입맛이 그만이다.

말아 먹는 방식의 콩나물국밥은 뜨끈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꼬들하게 지은 밥과 삶은 콩나물을 뚝배기에 담고 끓는 육수를 떠 부어서 말아 내는 방식이다. 국밥을 끓이지 않고 말아내기 때문에 계란을 넣지 않고 수란을 따로 낸다. 이 수란에 국물을 몇 숟갈 넣고 저어서 마시는 맛 또한 일품이다.

뒷맛이 개운한 맛이 특징인 말아먹는 방식은 지금 전주 지역 콩나물 국밥의 주류를 당당히 점하고 있다. 전날 과음을 한 뒤 속풀이를 하려는 회사원들, 즉 젊은 층이 좋아하는 방식도 말아 먹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콩나물국밥과 함께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얼큰돼지국밥. 기름지고 얼큰한 고기국밥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듬뿍 담아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현대옥에서는 콩나물과 육수를 제외한 모든 식자재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김치는 직접 담그며,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과 야채를 사용하고 염산 젓갈을 사용하고 있다.

장 사장은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끓여낸 깊고 깔끔한 맛이 현대옥 콩나물국밥의 비결”이라며 “더욱 맛있는 국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옥은 고객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24시간 문을 열고 있다. 또한 건물 오른편으로 주차장을 마련해 복잡한 점심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 오늘 점심은 시원한 국물 맛의 현대옥 콩나물 국밥이 어떨까?

 

■현대옥 영광점

영광읍 단주리 628-3 / 061-351-3335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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