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 테마, 생활·소득·경관 전략

2015년까지 4개 분야 10여개 사업

오는 2015년까지 불갑산 권역을 종합 개발하는 최종 계획이 수립됐다.

영광군은 24일 오후 3시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최병대 불갑산권역 위원장 및 권역단위 사업 전문가, 군 공무원, 관련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갑산권역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2억5,400만원(국비 28억원)을 투입해 불갑면 모악리 일원 법정 4개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기본조사에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9월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안을 공개했다.

4개 분야 10여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최종안은 불갑산 권역을 에코빌리지(자연마을)로 개발해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명품체험관광 중심지로 지속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기초 생활기반 확충’ 분야는 20여억원을 투입해 권역 중심 커뮤니티를 위한 다목적실, 특산물 전시실 등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춘 에코힐링센타(다목적회관), 이와 연계한 방문객 및 주민들의 쉼터, 체육활동 등이 가능한 다목적 운동장, 생태놀이터 등 에코힐링광장이 핵심이다. 또한, 회산마을회관과 자비마을 노인정을 주민휴게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봉동마을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8억여원이 투입되는 ‘주역소득증대’ 분야는 현행 불갑사관광지에 한정된 메뉴를 다양화고 권역 내 축산농가와 연계해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한우판매장과 작업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차별적인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영광 생태, 에너지관련 사업과 연계성이 높다는 분석 및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 의지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대체에너지 체험장인 ‘참살이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경관개선’ 분야는 1억여원을 투입, 권역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종합안내판 및 시설안내판 등 권역내 안내판을 정비한다. ‘지역역량강화’ 분야는 11억5천여만원 중 3억원 가량을 교육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프로그램, 정보화구축, 마을경영지원 등 주민교육과 역량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나머지 8억5천여만원은 공사감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설계 등에 소요된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와 관광단지, 수변공원, 내산서원 등 기존 자연경관 및 문화 자원과 추진중인 사업을 연계해 체험관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불갑산 권역은 생태하천 248억, 산림박물관 40억, 불갑테마공원 110억 등 400여억 규모의 사업 추진을 비롯해 관광지 경관보존?개발 관리를 위한 경관기본계획용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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