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역 내 대표 축제의 주제와 프로그램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하고 나섰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23일간 ‘2013 영광군 3대 대표축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축제별 각각의 특징이 반영되어 누구나 알기 쉽게 함축적으로 표현된 주제와 축제 소재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3대 축제는 단오제, 갯벌축제, 상사화축제로 축제별 소재를 테마로 한 대표 프로그램이나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중심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핵심 포인트이다.

법성포 단오제 및 굴비축제(6.13∼16)는 지난해 ‘나눔과 어울림의 한마당’을 주제로 용왕제, 산신제 같은 제전행사와 단오장사씨름대회 같은 경연대회를 비롯해 선유놀이 등 민속행사, 굴비굽기 및 시식회 등 체험행사가 치러졌다. 지난해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첫 치르는 대회만큼 500여년 전통의 서해안 대표 세시 민속 축제의 의미를 담는 게 중요하다.

올해 예정된 제5회 영광갯벌축제(7.26∼28)는 지난해 ‘숨쉬는 갯벌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갯벌 줄다리기, 뻘배타기, 갯벌 멀리뛰기 등 갯벌스포츠와 장어잡기, 대나리 같은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매년 새롭게 생성 되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 갯벌이 핵심 키워드이다.

13회를 맞는 불갑산 상사화 축제(9.20∼22)는 지난해 ‘천년의 사랑 상사화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상사화탁본, 압화공예 등 체험행사와 상사화 학술대회 및 사진공모전 등 문화행사, 분재, 야생화, 산약초, 상사화 등 전시행사에 우도농악 공연 등이 곁들여졌다.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일명 꽃무릇)군락지라는 장점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군은 창의성, 대중성, 실현가능성, 경제성 등을 심사해 3월중 발표하는 우수작에는 영광군관광기념품 등 소정의 상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응모는 영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152.99.186.102) 참여마당-영광여행기 게시판 또는 이메일(yeong11@korea.kr)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61-350-5752)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