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주정부 초청으로 9일 체류

정기호 영광군수가 파키스탄 키베르 팍툰크와 주정부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군수와 군의원 1명, 관계공무원 등 5명이 백제불교문화의 원류인 간다라 지방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한-파키스탄 우호교류 45주년 및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파키스탄 국립예술원에서 마라난타의 일생을 조명하는 리셉션에 영광군수를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영광군과 파키스탄 지난 2000년 4월 파키스탄 초청으로 첫 방문을 시작으로 금번이 공식일정으로는 두 번째 방문이다.

반면 파키스탄은 지난 2008년 9월에 파키스탄 관광청장과 대사 등 5명이, 2012년에는 파키스탄 키베르 팍툰크와 주정부의 문화관광장관 및 간다라문화예술협회장 등 8명이 간다라 양식의 불교 유물을 전시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와 불갑사 등을 방문하고 정군수와 면담을 갖는 등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영광군을 방문한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유네스코에 등록된 간다라 고대유적의 관광자원화 사례를 살펴보고 마라난타존자의 고향 조타라호르와 간다라 최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키베르 팍툰크와 주를 방문하여 문화교류 방안을 협의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영광군은 백제불교최초도래지가 있는 지역으로서 파키스탄에서는 정부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수차에 거쳐 영광군을 방문하고 영광군의 공식 답방을 강력히 희망해 왔는데 한·파키스탄 교류 30주년을 맞아 방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국내 정국상황을 고려하여 방문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파키스탄 주정부가 원하는 시기에 맞추다보니 부득이 지금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