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와 30억 투자협약

영광군이 대마산업단지에 레이저 용접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정기호 영광군수와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신원혜 대표,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투자협약을 체결한 파스웰드풍산레이저는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9,900㎡ 면적에 레이저 용접기를 비롯해 산업기계 제작 시설 등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3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협약에 따라 이 기업은 3개월가량이 소요되는 수도권이전기업 신청 및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금년 하반기경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2000년 11월 설립된 이 기업(서울, 자본금 6억원)은 13년간 레이저 관련 기술을 축적, 연간 60억원대 매출 중 30~40%를 수출하고 있으며, 레이저 용접기, 마킹기, 커팅기, 클리닝기 등 레이저 가공 공작기계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레이저산업의 선두기업이다. 또한, 레이저 Total 서비스 제공 사업과 태양열 집열판 제조 사업을 위해 미국, 동남아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업은 다목적 레이저 용접기 개발에 관한 2년 연구과제(2010년 중기청)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3년간 레이저를 이용한 보급형 태양열 모듈개발과 다목적 레이저 용접시스템 개발 등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레이저 용접용 관련 국내외 특허 53건을 보유 중이며 6개 신기술 특허를 출원 중이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및 경영혁신, 기술혁신기업 지정을 비롯해 2008년 수출유망기업지정, 지난해 대한민국 신지식 경영인재 대상과 전자대전 지경부장관상, 올해 1월 ‘Hi Seoul’ 브랜드 기업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신원혜 파스웰드풍산레이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사는 영광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열정과 각오로 대규모 시설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파스웰드풍산레이저와 같이 기술력 있는 기업을 우리군에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열정을 가지고 우리군에 투자한다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공파트너로서 영광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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