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투명, 공정 운영으로 영광굴비의 명성 살릴 것”

영광굴비협동조합이 출범됐다. 지난 10일 법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굴비상인 발기인들을 비롯해 자문위원단,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굴비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을 선출했다.

전국 최초로 탄생한 굴비협동조합은 영광굴비의 옛 명성을 살려 신뢰받는 브랜드로 새로운 100년을 열고자하는 영광 법성포 굴비상인들로 꾸려진 조합이다.

특히 이들은 영광굴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중국산 조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하는 지역 굴비상인들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를 통해 선출된 배현진(사진) 이사장은 창립 취지를 통해 투명, 공정, 정직 운영과 1세대 굴비상인, 지역인재 양성과 화합문화 조성, 협동조합의 모범으로 6차 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그동안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대비에 철저하지 못했다. 부담이 있지만 투명, 정직, 공정 운영으로 법성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이끌어 가겠다”며 “전체 군민과 조합원들이 알 수 있도록 조합 자산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과거의 영광굴비 명성을 되찾고 지역출신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성된 임원진은 배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오봉수, 박형렬, 최영주, 김한균, 정현진, 서민우 이사장이 선임됐고, 강성근, 이재근 이사가 선임됐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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