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에서 불법도박 중계행위가 적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지난 54Daum 챌린저스리그 8라운드 경기 도중 김포공설운동장과 강북시민운동장에서 승패를 예측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고 경기 내용을 중계한 중국인 유학생 2명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 전남영광FC의 경기 내용을 중계하다 적발돼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진 외국인 유학생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지난달 11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약식기소로 벌금 100만원형을 받았다. 또 같은 날 열린 서울FC 마르티스와 서울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불법 도박을 하는 친구에게 전화로 경기 내용을 중계한 혐의로 적발된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협회는 관련된 증거와 함께 강북 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

이 유학생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BET365라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와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협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면서 불법 도박 중계를 근절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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