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축구부가 전국초등 축구리그 출전 사상 전남권역에서 첫 리그 1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영광은 지난 20일 보성 벌교 인조2구장에서 계속된 2013 전국초등 축구리그 전남권역 마지막 경기에서 화순능주와 50분간 대 혈투 끝에 21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영광은 전반 수비수 실책으로 자책골을 헌납하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경기를 압도한 영광은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영광에서 관광버스 1대를 이용해 대단위 응원에 나선 응원단의 힘이 컸는지 선수들은 후반 종반 박민서가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반면 광양제철초는 장흥초와 22로 비기며 1위 탈환에 실패했으나 승점 48점을 확보, 순천중앙초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벌점 등에서 앞서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영광은 병주고 약준 장흥초에 선전으로 첫 1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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