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까지 2R, 11일부터 8강 토너먼트

하남천현순천중앙과 우승컵 다툼U11세도 조 1위로 통과

예상대로 영광초(이하 영광) 축구가 1라운드를 조 1위로 골인했다. 영광은 지난 2일 경주에서 개막된 제11회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영광은 3일 열린 제주중문과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데 이어 4일 경남 창원을 52로 대파했다. 5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하남 천현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영광은 조 1위로 2회전에 진출했다. 2라운드 상대는 대구신흥과 대전문화다. 쉬운 관문은 없겠지만 영광의 컨디션은 최정상이다. 7일 열린 대구 신흥을 21로 격파했고, 8일 광명광덕을 20으로 완파했다. U11세도 조 1위로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다.

오세열(49) 감독 올해 두 마리(대교눈높이 왕중왕전 진출, 화랑대기 우승)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오 감독의 공언대로 대교눈높이 왕중왕전(전남권역 1) 진출로 한 마리 토끼는 잡았다. 이제는 화랑대기만 잡으면 된다. 2라운드 상대도 괜찮다. 4개조 각 1,2위까지 진출하는 8강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F그룹 우승후보는 영광을 포함해 1회전 예선에서 상대한 하남천현과 다른 조에 속해 있는 순천중앙 등 3개 팀이다.

영광 오세열 감독은 미래 영광축구와 함께 한국축구를 이끌 꿈나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군민여러분께 보답하는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영광은 전국대회 5연속 4강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광은 화랑대기와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2011U12세 패자우승과 2012U11세 그룹 우승 등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차례는 U12세다. 이번 우승이 진정한 승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 주관으로 13일까지 12일 동안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겸해 국내외 171개교, 462개 팀이 참가해 3일부터 5일까지 1차 예선을, 7일부터 9일까지 2차 예선을 펼친다. 고학년부(U12) 7개 그룹 56개 팀이 치르는 8강은 11, 4강은 12, 결승은 13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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