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조성 숨은 공로자 장훈 계장

서해안 경제 중심축 역할 기대

4개 기업 가동 중, 내년 16개 업체 추가 입주

영광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200912월 착공해 만 4년 만에 준공식을 연다. 준공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 산단 내 야구장에서 열린다.

영광군 역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는 특수목적법인인 탑글로리에서 대마면 송죽, 남산리일원 1652부지에 도·군비 45, 민간사업비 1,677억원을 투자해 2013년까지 무려 4년에 걸쳐 추진했다.

200912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녹색성장을 국정 제1과제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 시절 지방산업단지로는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현지를 방문했다. 이는 곧바로 전기차 흥행수표가 됐다.

20104월 선분양을 시작해 88%에 육박하는 분양율을 보이며, 201110월 대마산업단지에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대마산단은 산업용지의 70%가 분양돼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마산단은 자동차 및 풍력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철강·전자산업 등을 유치했으며, 이 중 에코넥스, 신옥테크, 광진기연, LK지엘에스피 등 4개 기업이 가동중이다.

올 들어서도 2개 중견기업이 건축중에 있으며, 연말과 내년 14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를 준비 중에 있어 명실상부한 서해안 경제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단으로서는 전국 유일하게 3,690평의 야구전용구장(좌우펜스 93미터, 중앙 117미터)을 건립했으며, 현재 지역 야구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장훈 계장은 민간투자다 보니 협의과정과 공사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영광-광주간 4차선 개통으로 20~30분대면 공항, 항만, 열차를 이용 할 수 있는 최상의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또한 영광군에서 산단전용도로, 공업용수도,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입주기업의 입지여건을 크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는 지난 달 준공식을 가진 송림그린테크단지와 인근의 군서농공단지와 연계해 영광군의 산업구조와 기업 경쟁력 개선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준공식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영광의 미래를 다함께 축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세계경제의 둔화와 경기침체로 다른 지방 산단의 착공 포기 등 축소 현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50만평 대규모의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서는 산업 기반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탑글로리 권중환 대표와 KCC건설 정몽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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