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전남공무원축구연합회장기도 ‘접수’

영광유일 공무원 축구클럽 ‘영광군청 축구동호회’가 2013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영광군청 축구동호회(회장 김진호 이하 영광군청)는 올해 첫 열린 ‘YFA 영광직장리그 2013’ 페넌트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시즌 4강팀이 겨룬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초대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며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동시에 접수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영광군청은 자주 치른 연습경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팀컬러를 변형하는 등 총 10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리그 도입 이후 첫 영광직장축구를 제패했다.

‘하나되는 영광축구, 이제는 축구화합이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영광군축구협회(회장 임영민)가 지난 2일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YFA 영광직장리그 2013 챔피언 결정전을 개최했다.

이날 통합우승을 차지한 영광군청은 지난해 열린 제9회 영광군직장인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치지 않는 체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특히 이날 영광군청은 한전KPS(회장 이춘곤)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전KPS는 이날 우체국과 영광대대를 상대로 11골을 폭발시키는 등 무서운 득점력을 보였다. 영광군청은 후반전도 교체선수 없이 투입됐다. 경기장은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분위기였다. 후반 10분 구성룡이 상대 골키퍼 이동원의 실수를 틈타 선취골을 얻어냈다. 특히 페넌트레이스에서 결정적인 1위 견인을 한 장기소가 왼쪽박스에서 크로스를 올려 김종현이 터닝슛을 날리며 쇄기를 박았다. 이후 문몽아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3대0으로 매조지했다.

영광군청 김경해 감독은 “올해 1년 동안 고생을 해준 회원들과 오늘 이 순간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내년에도 모범적인 클럽, 좋은 클럽으로 열심히 하는 클럽이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늘(8일)부터 영암에서 열리는 전남공무원축구연합회장기에서 우승을 하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덧 붙였다.

영광군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7개월 동안 녹색 그라운드에서 소중한 땀을 흘려준 6개 팀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광직장리그는 총 6개 팀이 참가, 풀 리그전 방식으로 팀 간 2차전, 팀당 10경기, 총 40경기를 치렀으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20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