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강자였다. 포천시민축구단이 파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천은 지난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성남, 강석구, 심영성, 서동현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올 시즌 통합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포천은 한달 이상 실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탁월한 노련미로 돌풍의 파주를 잠재웠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압승이었다. 파주는 포천을 상대로 이렇다 할 시도를 하지 못했다.

파주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청주직지FC,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을, 준결승 플레이오프에서 화성FC를 차례대로 꺾으며 절정의 상승세를 탔지만 마지막에 포천을 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우승으로 포천은 챌린저스리그 역사상 대회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2009년과 2012, 그리고 2013년까지 3회다. 이전까지 경주와 각각 2회 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올해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 타이틀의 영예를 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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