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구·안재한·김지현 주무관

좌측부터 최진구·안재한·김지현 주무관

 

 우리는 9급 공무원입니다 

2014년 새내기 공무원 29명 임용

요즘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이 남자는 공무원이고, 여자는 교사라고 한다. 인기가 높다보니 합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올해 청운의 꿈을 이루고 영광군에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은 모두 29.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 공무원 최진구(농업기술센터·25), 안재한(친환경농정과·33), 김지현(주민복지실·23) 주무관을 만났다   

농업기술센터 최진구, S대 출신으로 화제

서울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진구 주무관은 이름과는 다르게 여성미가 물신 풍긴다. 순천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공직생활을 꿈꿔왔다.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최 주무관은 교사가 되기위해 대학 때 교생실습도 경혐했지만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했다.

최 주무관은 공무원이 제 적성과 더 잘 맞을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영광군은 우수한 천혜자원을 갖고 있는만큼 차후 전공을 살려 문화관광과에서 근무해보고 싶어요. 영광군 문화를 발전시키 일을 꼭 담당해보고 싶습니다.”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민복지실 김지현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는 편한 공무원 되고파

앳된 얼굴을 보니, 한눈에도 신입 공무원임을 알 수 있는 김지현 주문관. 2012년 전남대 행정학과 3학년 때 휴학하고 공무원 공부를 시작해 올해 합격했다. 학교보다는 하고 싶은 공무원이 됐기에 더없이 기쁘다는 김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저는 6살 때 교통사고 때문에 하반신 장애가 생겼어요. 제 몸이 불편하다 보니 자연스레 복지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누구보다 어려운 민원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민원인들이 진실 되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주민복지실 여성가족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친환경농장과 안재한, 신입 맞죠?

친환경농정과 사무실에 들어가 신입공무원을 찾아본다. 아무리 살펴봐도 찾질 못하고 결국 직원에게 안내를 받았다.

다소 적은 양의 머리카락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보이는 안재한 주무관. 안 주무관은 저도 원래는 머리숱이 많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다 빠졌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군민을 위해 진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안 주무관의 각오가 다부지다. 안 주무관은 전남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앞으로 읍·면에서 근무하며 실질적인 농업 경험도 쌓고, 농업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각기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진 펼쳐나갈 영광군 공직사회의 새로운 바람이 기대된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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