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갑오생들의 모임 영광군육칠회

청마의 해 갑오생 육칠회 힘차게 뛴다!

11·12대 회장 이·취임행사 및 월례회 개최

2014년 갑오년 말띠 해는 `청마(靑馬)의 해`이다. 10지간 12지신 를 합쳐 갑오년 말띠해라 한다. 청말 띠란 없지만 육십 간지 중에 갑오는 31번째이고, 갑은 청색을 지칭해서 청말 띠라 한다. 예부터 말()은 제왕출현의 징표로 신성시해왔고, 초자연적인 세계와 교통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왔다. 말은 추진력, 순발력, 진취성, 소통력이 뛰어난 인재에 속한다고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60년 전 청마의 해에는 어떤 인물들이 태어났을까?

2014말띠해를 달릴 말띠들의 모임 영광군육칠회를 찾았다.

영광군육칠회는 1967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1954년 갑오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9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026월 창립해 지금까지 11대 집행부를 운영해오며, 지역의 주축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육칠회 회원들.

현재 홍농읍 부읍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진호 회장을 비롯해 한행석 영광군청 스포츠산업과장, 김복수 전 낙월면장, 김남철 굴비골조합장, 박래옥 한우식육식당 대표, 한윤석 터미널흑염소 대표, 양홍기 은혜굴비 대표 등 육칠회 회원들은 지역의 주축이 되는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광군육칠회는 2002년 지역의 인재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모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각 읍면별로 54년생 말띠 94명의 멤버를 모집하여 회를 결성됐다. 지금까지 12년간 꾸준한 친목을 다져온 이들은 매월 7일 정기 모임을 갖는다.

지난 2013년도에는 회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임의단체등록을 함으로서 통장 등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탄탄한 재정을 갖춘 육칠회는 차후 영광군육칠회 명의로 건물을 마련, 회원들이 노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1m 1원 자선걷기대회’, ‘119수화통역센터 봉사’, ‘불우이웃돕기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는다.

김 회장은 우리 갑오년생들의 모임은 지역사회에 띠동갑끼리 평소에는 친목을 도모 하고 지역이 어려울 때는 서로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앞으로도 회원들의 꾸준한 참여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 60세를 맞아 더욱 활발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영광군육칠회는 제11·12대 회장단의 이·취임행사 및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김진호 회장이 이임하고, 양홍기 회장이 취임했다.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올해도 화려한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영광군육칠회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 본다.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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