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지구 선정, 2억원 인센티브

영광보리산업이 정부 평가에서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인정돼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단장 손영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13년도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구에 선정되어 인센티브로 2억원을 지급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은 사업 역량강화, 홍보마케팅 및 브랜드개발, 연구개발 등 4개 단위사업과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영광찰보리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친환경농정과 주도로 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80개 사업시행지구를 대상으로 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종합한 결과로 95점 이상의 최우수 5개 지구에 선정됐다.

영광군은 지난 2012년 정부 보리수매제도 중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이 대부분 포기한 보리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연간 260억원의 농가소득과 보리관련 기업 17곳을 유치하는 등 전략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 유치기업이 부도로 무너지는 등 여러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영광보리 고부가가치사업은 전국 최초의 보리산업 특구지정 및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전남 최대의 찰보리쌀 최대 주산지의 자원을 활용한 꾸준한 연구결과로 보리올브랜드 개발과 농업회사법인 ()보리올을 설립했다. 또한, 온라인쇼핑몰(www.boriall.com) 운영으로 자립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이 이번 결과를 일궜다는 평가다.

영광군 관계자는 사업 완료단계인 올해 영광찰보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과 고부가가치 보리가공 식품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겠다관광, 역사문화, 경관 등과 연계한 새로운 농외소득 창출로 연 300억원 이상의 소득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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