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식품 인수 후 10일 준공·생산

군남면 찰보리 가공식품공장이 2년여 만에 새 주인을 맞아 재가동된다.

영광군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수도권 이전기업인 하나식품(대표 원상희)이 군남면 찰보리빵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둔 하나식품은 군남 찰보리공장에서 영광산 찰보리를 이용한 머핀류 5종과 식빵류 10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찰 보리빵, 제과 제빵 등 믹스류·가공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인 하나식품은 현재 보리가실프랜차이즈 22개점을 운영하며 대형 할인매장 및 코레일 입점·유통을 하고 있다. 초중고 학교급식 공급을 비롯해 군 장병 급식 공급도 추진 중에 있다.

하나식품은 지난 20126월경 경영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군남 찰보리공장을 지난해 인수한 것을 비롯해 가공식품 기계장비, 물류창고, 운전자금 등 총 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영광 군남농협을 통해 수매한 보리를 매입해 이천공장에서 제과 제빵의 원료인 믹스를 생산한 뒤 영광공장에서 빵과 쿠키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물류비용이 과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영광공장에 믹스공장 등 본사를 이전해 생산원가를 낮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국 6개 지역에 지사를 구축하고 현 22개의 체인점을 5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찰보리식품 산업화가 구축될 경우 연계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매출 증대에 따라 지역 학교와 연계한 고용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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