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협, 150 실뱀장어 어가 안정적인 소득 마련

영광군관내 실뱀장어 참여 어가는 약 150어가 정도로 나타났으며 소득은 약20-3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알려졌다.

실뱀장어 채포(採捕)의 역사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오는 전통 어업으로 양만업자로 부터 체포승인만 받으면 누구든지 어떤 어구로도 조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1996년 수산업법을 개정 실뱀장어 안강망어업 허가제도를 실시했다.

1996년 당시 영광군청에 실뱀장어 채포허가를 받기위해 신청한 실뱀장어 채포 어가는 약 500여 어가였다. 그 중 40%는 어선을 이용하여 채포를 했으며 60%는 전통어구어법인 조간대에 말목을 박고 경운기를 이용 밀물과 썰물 때 실뱀장어를 채포했다.

공교롭게도 어선을 가지고 실뱀장어를 채포하는 어민 202명은 실뱀장어 안강망(이동성 구획어업) 허가를 받았으나 조간대를 활용해서 채포를 하는 힘없는 영세어민들은 아무런 구제 방안도 없이 아우성 한번 못치고 한순간에 새로운 정부정책 시행으로 불법어업자로 내 몰아 버렸던 것이다.

1996년 실뱀장어 안강망 허가제도 시행이후 조간대를 활용 실뱀장어 채포는 현재까지 전통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 광경 또한 어촌의 관광 상품으로 일정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안 어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3년 실뱀장어채포대책위(위원장 선상업)를 결성하고 해양수산부상담을 거쳐 관내 실뱀장어 자원량 조사를 영광군수협에 요청했다.

이에 영광군수협(조합장 김영복)은 매년 반복되는 실뱀장어채포 어업시기에 민민간의 반목과 갈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실뱀장어 채포 어가들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예산에 어업인 소득 증대 연구용역비를 반영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영광군의 행정적지원없이 불가능 하다는 판단으로 정기호 영광군수를 면담 관내 150여 실뱀장어 어가의 어려움을 호소 긍정적 답변을 받아 이번 용역이 추진 될 수 있었다.

우선 용역기관으로 협의 중인 전남대 산학 협력 연구단 이성훈교수와 용역 사전 미팅을 지난 19일 영광군수협에서 가진 것을 계기로 실뱀장어 자원량 조사가 시작됐다.

이성훈 교수측은 3월중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실뱀장어 어기가 끝나기 전에 전문인력을 집중 투여하여 용역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수협 김영복 조합장은 이번 실뱀장어 자원량 조사를 기점으로 지역의 민민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가 될 수 있도록 영광군과 실뱀장어채포대책위가 혼연일체가 되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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