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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의 재도약을 기대하며
정병희/ 전 홍농농협조합장
2015년 05월 18일 (월) 10:49:29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지난 19601인당 국민소득 79달러, 외국의 원조로 겨우 연명을 하면서 엄청난 굶주림에 허덕이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 ──. 무엇보다 우선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1970422일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 국민적 관심을 드높이고 아울러 지속적이고 알찬 추진을 위해 2011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새마을의 날도 금년 다섯번째를 맞았다.

특히 새마을운동 중앙회는 뉴새마을 운동모토로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에 변화”, “도전”, “창조의 정신을 추가하여 녹색운동(Green), 나라품격 높이기(Smart), 살맛나는 공동체(Happy), 세계화운동(Global)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해방이후 가장 잘된 정책으로 우리국민의 80%가 새마을 운동을 꼽았고, 2013년 조사에서는 60%의 국민이 정부수립 이후 국가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정책으로 새마을 운동을 택했다는 반응으로도 입증이 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새마을 운동이 농촌을 기반으로 일어났고 새마을 운동의 성공으로 국가의 장래를 바꾼 새마을 지도자 역시 대부분 농민이였으며 이들의 헌신과 노력을 가장 강하게 불러 일으킨 새마을 교육도 농민의 기본조직인 농협이 실질적으로 담당했다는 점이다.

지난 세월이지만 5~60년대 처절하게 못살았던 이 나라를 오늘의 번영되고 잘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근대화의 역사는 결국 농업과 농촌을 통해 달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조국 근대화를 달성케 한 국가적 사업인 새마을 지도자 교육을 사회적 약자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농민의 조직인 농협이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그동안의 공적은 2013년에 발행된 새마을 운동 관련 정부간행물에 상세하게 기술되므로서 더욱 명확해졌다.

이처럼 농촌에서 농민의 힘으로 결실을 맺은 우리의 기적적 성공스토리는 최근 계속해서 세계로 펼쳐나가고 있다. 새마을 운동 중앙회는 지난해까지 13개국 32개 마을에 새마을 운동 시범 마을을 조성했고 올해는 미얀마 등 4개국 18개 마을에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지도자 교육도 지난 해에는 67개국 95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금년에도 33개국 374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난극복의 노하우를 얻으려는 세계 여러나라들이 앞다투어다가오고 있다.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포함해 전세계가 새마을 운동의 비법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전쟁과 가난의 대명사였던 우리나라가 일약 가난극복의 종주국이 된 셈이다.

따라서 농업, 농촌, 농민은 우리나라의 현실로 볼 때 사실 사회적 약자로서 경시와 외면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채 새마을 운동의 핵심인 자조, 자립, 협동정신의 회복과 지속적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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