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바친 애국지사들의 삶을 본받고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울 전시회가 영광에서 막을 올렸다.

영광군은 지난 11일까지 영광예술의전당 전시관 1층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윤봉길 의사와 상하이 의거전시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와 ()백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광주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독립기념관의 협조로 열리는 전시회는 윤봉길 의사와 관련된 상하이 의거 패널(panel·화판)과 한인 애국단 패널, 백범 김구 선생과 인연이 깊은 전라도 사진자료 등이 전시됐다.

상하이 의거 전시 자료는 당시 시대상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25세의 나이로 순국한 윤봉길 의사의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를 잘 표현했다.

기념전에서는 광복 이후 호남과 인연이 많았던 백범 김구 선생의 초상화와 1946년 전남 나주 방문 사진, 탈옥 후 일제의 추적을 피해 잠시 머물렀던 보성 김광언의 집 방문 사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