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은 2016년 새로운 시작을 위해멈추지 않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작은영웅들과 어두운 곳에서 묵묵하게 살아가는 단체들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또한 그 꿈을 위해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달려가는 동네방네 영광사람들의 한주간의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여과 없이 전하고자 한다. /신창선 기자 제보게재문의. 010-3573-9233. tlsckdtjs@nate.com  

 

 

감동을

낳고 싶어 10명의 회원이 뭉쳤다

비오는날 의 여유와 낭만시집 출판 기념회

영광문화원 목요문학회원들의 창작 시집인 비오는 날의 여유와 낭만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4일 영광읍 김대감 식당에서 열린 비오는 날의 여유와 낭만창간호를 기념회는 출판기념회는 2015년부터 1년간 영광 문화원 정형택 원장의 문학 강의를 받은 목요문학회원 10여명이 직접 창작한 시집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목요문학회 이정옥 회장은 출간사를 통해 좋아서, 뭔지 몰라도 좋아서이며 뭔가 해야만 될 것 같은 의무감이며 삭혀진 묵은땅 속에서 솟는 샘물 같은 신선함으로 감동을 낳고 싶어 우리 회원들은 뭉쳤다면서 그 감동 혼자서만 즐기기엔 너무 아까워서 제자란 이름의 우리 목요문학회에 새바람을 심어준 정형택 원장의 사랑으로 작품을 엮었다.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요문학회원들이 엮은 비오는 날의 여유와 낭만의 창간호에는 총 146페이지를 구성되어 화보, 초대시와 김영희김정원양혜숙양희열윤요옥이정옥전두례정성진정윤화황성금 등 회원 10명의 창작한 105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형택 원장의 강의를 받은 수요문학, 금요문학 회원들과 영광문협 강구현 지회장, 문학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낭송 등이 열렸다. 

 

 

영광농협 농산물

유통시설 GAP 관리시설 지정

APC(고구마 세척선별장), 맛곡종합처리장 추가지정

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은 지난 13일 영광농협 농산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영광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AP 관리시설 지정서 전수식을 가졌다.

이번 추가지정으로 영광농협 농산물유통 전시설에 대해 GAP 인증을 받아 계약재배를 통해 GAP인증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관내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농업인의 수확 후 관리 어려움을 해소하는등 영농편익을 도모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영광농협의 농산물 유통시설 인증현황은 APC GAP관리시설 인증은 1212월에 풋고추·고구마·대파·양파·감자·건고추, 20161월 세척고구마 품목에 대한 인증, 고춧가루 가공공장은 121월 대한민국 스타팜 지정, 118월 전통식품품질인증, 108월 햅섭시설 지정, 138GAP관리시설 인증, 맛곡종합처리장은 20161월 두류품목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또 농산물 품목별 인증현황은 양파, 건고추, 고구마, 단감, 대봉감, 풋고추 품목이 GAP인증을 받았고 건고추와 고춧가루는 지리적표시 등록, 고추와 고춧가루 전남 도지사 인증을 받았다.

한편 2016년에도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학교급식 등을 확대하여 농가소득보장에 기여코자 기존 인증 품목의 철저한 생산 및 품질관리는 물론 맥류와 두류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로

영광하나님의 교회 학생부, 학생캠프 기간 요양원 봉사활동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선교활동 외에도 다양한 이웃사랑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영광 하나님의 교회 학생부는 지난 13일 영광읍 비룡양로원을 방문한 가운데 전반적인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룡 양로원을 찾은 학생들은 따뜻한 미소로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봉사활동에 나섰다. 비룡 양로원 관계자들이 있지만 연로한 어르신들과 부족한 인력으로 손길이 닿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학생들은 걸레를 가지고 출입문, 창틀, 어르신 생활관 내 침대, 계단 등 건물 주변 청소에 나섰다. 학생들은 청소에 이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 준비를 도우며 말벗을 되어주기도 했다.

이은주 비룡 양로원 사무국장은 평시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특히 하나님의 교회 학생부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남달리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거주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청소이후 진행된 식사봉사 시간에도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는 김모(17)양은 방학기간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요양원 방문을 통하여 어르신들을 도우며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게 된 하루였다고 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부족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조금이나마 실천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나눔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다소의 희생으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위원 더불어락노인복

지관장 퇴임

어르신의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은 길 갈 것

강위원(46) 여민동락 공동체 대표살림꾼이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장이 퇴임했다.

지난 15일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에서 강위원 관장 퇴임식이 열렸다.

이번 퇴임식은 복지관을 이용했던 노인들이 강 관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준비했다. 오상채 자치회장은 송별사를 통해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강 관장은 5년 전 취임식도 없이 화장실 청소부터 관장 업무를 조용히시작했다. 이후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은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복지관 1층 일부는 노인들이 직접 북카페로 만들었다. 복지관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쓰는 공동체 공간으로 개방한데 이어 20118월에는 두부 판매, 팥죽가게, 북카페를 운영하는 더불어락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 주식회사는 협동조합법 발효 이후 광주·전남 1호 협동조합이 됐다.

복지관을 이용한 노인들은 대동회를 꾸려 복지관 운영에도 나섰다. 대동회는 복지관 대소사를 토론과 투표로 결정하는 기구다. 복지관 사무국은 대동회 의결 사항을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5년간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을 찾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복지 관련 기관은 모두 170여 곳, 37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지역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노인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이야기로 수록되기도 했다.

강 관장은 퇴임식에서 어르신들은 자치와 복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계셨다. 인생 70은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고 간다더불어락 복지관의 철학, 문화를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위원 원장은 2016년부터 영광신문 여민동락에서칼럼리스트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여민동락 살림꾼 이민희씨가 컬럼을 연재하고 있다 

 

 

K3 영광FC 이태엽 감

, 40년만에 고향으로

신임 사령탑부임이제 빚을 갚아야 할 때가 왔다

남은 축구 인생을 고향 영광의 축구 발전에 힘쓰겠다.”

이태엽(57) 전 신갈고 감독이 K3리그 전남영광FC 사령탑에 앉았다. 이 감독은 지난달 말 영광과 계약을 맺었다. 이 감독은 영광은 제 고향이다.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늘 품고 있었다. 고향 팀을 지도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영광출신 국가대표 1호다. 해룡중학교 3학년 때까지 영광에서 공을 찼다. 광주 금호고로 진학하면서 영광과 멀어졌다. 1980년대 초 대표팀에 뽑혀 제10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월드컵 1차 예선 등에 출전했다.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어선 장안중, 원삼중, 신갈고, 호남대 등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실업팀 목포항운노조를 지도하기도 했고 광주상무 전력분석관 겸 코치로 프로에서도 활약했다. 이번에 영광 사령탑에 앉으면서 약 40년 만에 고향과 인연이 닿았다.

영광은 이 감독에게 특별하다. 고향이고 배고프던 시절 축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준 은인 같은 곳이다. 광주로 떠난 고등학교 시절 이 감독은 영광라이온스클럽의 장학금을 받고 끼니 걱정 없이 공을 찼다. 국가대표로 뽑혔을 땐 영광군민회에서 주는 상도 받았다.

이 감독은 영광에서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를 응원해줬던 영광 군민에게 정말 고맙다. 영광이 낳은 축구인이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살았다. 이제 빚을 갚아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영광은 명실공히 최고의 축구 환경을 자랑하는 도시가 된다. 좋은 여건이 갖춰진 고향으로 돌아왔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고향 축구에 이바지하고 싶었다영광과 K3리그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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