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내달 5일 군산으로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

영광공공도서관(관장 김순희)풍자문학의 대가소설가 채만식의 삶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고자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을 다음달 5일 소설 탁류의 배경지 군산에서 진행한다.

단순한 재미 위주의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문학의 의미있는 자취들을 남긴 작품의 주요 배경지를 찾아보고 작가와의 생동감 있는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은 5일 오전 830분 영광공공도서관에서 출발하며, 채만식문학관을 비롯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 원도심에 자리한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군대역사박물관 등을 지역 문화해설사의 생생한 해설로 듣게 된다.

또 이영춘 가옥, 신흥식 일본식 가옥 등을 찾아 1930년대 일제강점기 가옥, 은행, 미두장 등 수탈의 역사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에 문학기행에 참여했던 도서관 이용자는 매년 도서관 문학기행을 통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채만식작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순희 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책을 일상에서 다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로 독서의 깊이와 내면을 성숙시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3일까지 독서회 회원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61-353-2690.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