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누구나 어떤 분야에 1만 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라는 1만 시간의 법칙 이론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론의 창시자이며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안데르스 에리슨에 의하면, 무조건 1만 시간만 투자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과를 내고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을 투자하되 항상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컴포트 존은 말 그대로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연습을 통해 점차 숙달되고 익숙해짐에 따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영역이 바로 컴포트 존입니다. 예를 들면 10kg의 아령을 겨우겨우 들어 올렸지만 이제는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게 되고, 한 곡을 겨우 떠듬떠듬 칠 수 있었던 기타 실력이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연주 할 수 있게 되고, 한 줄 읽기도 너무 오래 걸렸던 영어 지문 해석이 이제는 어느 정도 빨리 읽을 수 있게 된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컴포트 존에만 머물러 있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그 실력은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10대 시절 6년 동안 피아노 교습을 받았지만 그 후 30년 동안은 계속 같은 방법으로만 연주를 해온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자가 있다면, 비록 1만 시간의 연습 시간을 채웠을지 몰라도 그의 연주 실력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연습을 하고 시간을 투자하되 이제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영역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어제보다 한 발자국 더 성장하기 위해 컴포트 존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1만 시간 이상 쌓일 때 비로소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에 간다면 또 다시 4년. 우리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12년 동안 공부를 하게 되고 대학에 간다면 16년, 요즘은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원에 가는 사람들도 늘어났기 때문에 많으면 20년 가까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를 학교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같이 살기 힘든 시대에서는 회사나 자영업을 하더라도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보다 더 나은 삶과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공부를 계속해야 됩니다. 우리가 사회에 나와서도 공부를 계속해야 되는 이유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면, 현재의 편안하고 안도감이 느껴지는 생활(컴포트 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데, 하지만 세계의 많은 성공자들을 통해 확인해 보면 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옆에 있는 같은 대학의 친구나 동기, 회사의 동기나 선배 등을 보고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무작정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공부를 통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컴포트 존을 벗어나야 겠지요. 이것이 우리가 계속 배워야하는 이유입니다. 또, 업무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인데 우리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항상 자신의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높은 교육환경에서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계속 공부를 해야 됩니다. 우리가 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우리보다 젊고 더 뛰어난 사람들에게 자리를 뺏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인데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사실 거의 대부분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의 지식을 배우는 것은 누구나가 기분좋아하는 일이 아닐까요? 행복해 지기 위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계속 배워야 하며, 보다 풍족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랫동안 살기 위해서인데 전 세계의 많은 인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극적인 정신활동은 사람들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건강하게 삶을 살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생기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 등이 적극적인 정신활동에 의해 감소되는 것이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려고 한다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삶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날마다 성장함으로 삶 속에서 보배롭고 존귀하게 쓰임받는 인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