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84개 공개경쟁심사에서 대마면 남산마을 1위 차지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서 대마면 남산마을 행복학교(한글교실)가 전라남도 84개 공개경쟁심사 결과 높은 점수를 차지하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168월부터 남산마을 어르신들의 한글 배움에 대한 간절함을 바탕으로 남산마을 행복학교가 시작하게 됐다.

물론 한글학교가 운영될 수 있었던 건 대마면 남산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 황대권 위원장, 남산마을 김공도 이장의 적극적인 추진 덕분이었다. 여기에 대마면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대마면에 귀농·귀촌한 젊은 청년들이 뜻을 모아 월, , 금 저녁 시간을 할애하여 남산마을에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불을 붙였다.

학생들 중엔 기역 하나 읽고 쓰지 못했던 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9개월 만에 받침글자를 받아쓰기 할 정도로 한글공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또한 행복학교에서는 한글공부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편지쓰기, 크리스마스 잔치, 상장 수여식, 동화책 읽어드리기 등의 활동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어르신들의 공부 의욕이 점점 높아지고 마을 공간에 어르신들의 활력이 모이는 덕분에 전라남도 핵심 추진사업 중 하나인 ‘2017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팽팽한 공개경쟁 심사 방식에서 1등이라는 높은 성적을 받게 됐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한글교실로 국한되었던 수업을 문화교육으로 확대시키고 어르신들 스스로 작은 예술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사회문화 활동을 경험해 보는 재미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드릴 계획이다.

귀농·귀촌인들 역시 한글수업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에게 좀 더 활력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재미있는 삶을 선물해 드리고자 대마면에 담쟁이 마을 연구소(소장 최치은)를 출범했다. 담쟁이마을연구소는 농촌 마을에 사는 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 드리기 위해 마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세분화하여 행정, 복지, 문화 등의 분야에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일손을 지원해 드릴 수 있도록 연구하는 중이다. 담쟁이마을연구소 https://wooriivy.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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