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축하 플래카드 내걸어… 단오제 플래카드보다 주문 많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총리후보의 고향 영광은 지금 축제 분위기다. 영광군 11개 읍면 주요 도로는 물론 국도 22호선 등은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을 축하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특히 이 총리후보가 태어난 법성면 용덕1리마을 주민은 내 일처럼 기뻐했을 뿐 아니라 전 군민이 고향 영광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격상시킨 경사이자 20만 향우들의 자부심을 드높인 역사적인 날이라며 크게 반겼다.

군 관계자는 이낙연 전 도지사가 태어난 법성면 용덕1리 발막마을 주민들은 전 군민이 고향 영광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격상시키고, 지역발전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축하의 물결은 환호성에 그치지 않았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영광 입구의 영광IC는 물론이고 읍·면 소재지, ·지방도변, 전통시장 등 군 전역에 초대 국무총리 지명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펄럭이고. 경축 플래카드는 이장협의회에서부터 청년회, ·면 단위 사회단체, 군 단위 기관단체,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이뤄져 고향 총리 탄생에 군민들의 자부심과 기쁨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했다.

영광읍에서 광고업을 하는 김성민씨는 곧 법성포단오제가 시작되는데 단오제 행사 플래카드보다 이낙연 총리후보 축하 플래카드의 주문이 더 많아 단오제행사와 함께 축하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축하 잔치도 준비 중이다. 용덕1리 발막마을에서는 이 총리후보가 제45대 국무총리로 확정되면 향후 마을 잔치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이낙연 지사의 고향집에는 동생 이하연(62)씨가 2년 전 영광군청 공무원을 퇴직한 후 밭농사를 지으면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4일 청문회를 거쳐 31일 총리로 확정되면 더 많은 축하 플래카드로 영광 시내를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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