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등학교 (벽화봉사동아리)

  영광군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벽화회의에 한창인 아이들이 있다. 국형진 센터장의 주도로 영광고등학교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벽화봉사동아리다.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이 꿈인 박민정(영광고3)회장은 돌고래벽화와 디즈니캐릭터가 그려진 걸 보고 초등학생과 어린 동생들이 좋아하는걸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박민정(영광고3)회장은디자인 회의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사건을 주제로 회의내용을 디자인팀에서 디자인이 너무 잘나온 것 같아 너무 좋았고, 완성된 벽화 그림을 보고 세월호사건과 위안부할머니들의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엽(영광고2)학생은(도안담당)“첫 번째는 고래그림, 두 번째는 디즈니캐릭터, 세 번째가 세월호와 소녀상이다 동아리가 분업화가 잘되어있어 도안과 초안을 잡으면 채색팀이 그림을 칠한다.”고 말했다.

김혜주(영광고2)(그리기 채색담당)“졸업 후 사범대 진학하여 미술선생님이 꿈인데 선배들의 권유로 동이라 활동을 시작하여 벽화 작업을 통해 친구들과 친해지고 리더십도 생겨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형진 센터장은 벽화봉사에 필요한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잘 참여 해줘서 감사하다 예산문제 같은 건 센터장인 제가 신경 써야할 문제인데 아이들이 신경쓰게되 유감이다.”고 말하며 벽화 봉사활동은 아이들의 문화라고 알고 시작하였는데 아이들이 편한 것, 간단한 것만 추구하는 세상인데 벽화그리기 하는 아이들은 정말 특별하다. 저는 아이들에게 벽화 봉사활동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뙤약볕에서 5시간이상 애를 써야 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을 가지고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영광고등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1~3학년 선배 후배가 잘 연결이 되어있다 보니 더 응집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관심 있는 아이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영광에 문화 흔적을 남길 있도록 지금 벽화가 6개째 그려졌는데 문화센터 근처에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이 더 보람 있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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