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취임 후 ‘군민과 함께 행복한 영광’의 군정목표 아래 쉼 없이 달려온 민선 6기 김준성 영광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이했다. 민선 6기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준성 영광군수는 “3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또 빠르게 지나갔다”며 “그동안 고민이 많았고, 노력도 많았지만 뜻을 같이해준 공무원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준 영광군민들, 그리고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향우들 덕분에 영광은 큰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7월 1일 취임3주년을 맞아 김준성 영광군수로부터 민선6기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인구늘리기 총력 추진‘등에 주력

제가 민선6기 영광군정을 맡아 일해 온 지가 벌써 3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군수 취임 당시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사항들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겸손한 자세와 부모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의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고충을 해결하는데 힘써 왔습니다.

가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당면현안에 적극 대처하면서 군정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산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하고 협력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군정 여건을 이해하고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군의회와 군정이 보다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우리 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군민 복지 증진 등을 도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희망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촘촘한 생활밀착형 복지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2014년 민선6기 출범 당시 17.5%였던 복지예산 비중을 2017년에는 20.8%로 높였습니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행복이음 이동세탁 서비스, 경로우대 목욕이용권, 경로당 공동부식비 등을 확대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친정방문 비용과 취업교육을 지원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 60세까지 확대하여 매년 2만 3천여 명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군민 건강검진실을 설치하여 주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군민 행복택시」는 23개 마을에서 총 4만여 회에 걸쳐 8만여 명이 이용함으로써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홍농, 법성, 백수) 지원에서 제외된 8개 읍·면 주민에게 주택용 전기요금을 매월 세대당 6,190원씩 군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어학연수 지원대상을 중학교 3학년 전체로 확대하여 총 880명의 학생이 필리핀, 뉴질랜드, 싱가폴 등에서 국제문화 체험을 하도록 군비 15억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역에 둥지를 튼 건실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마산업단지에 총 617억원을 투자하여 추진 중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금년 7월에 지원센터가 준공됩니다.

금년 상반기에 ㈜DY, ㈜캠시스 등 e-모빌리티 관련 상장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원센터가 준공되면 연관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2014년 1월 준공된 송림그린테크단지는 2년 9개월만에 100% 분양을 완료하여 26개 기업이 가동 또는 착공 중으로 436명의 고용이 예상됩니다.

대마산업단지 분양률은 51.3%로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그 중 18개 업체가 가동 또는 착공 중에 있어 새로운 일자리 1,421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지 분양 과정에서 치적 쌓기 용으로 남발되던 투자협약 체결은 지양하고 실질적인 투자실현를 위해 반드시 부지계약 선행을 조건으로 투자협약을 한 결과, 85.7%라는 높은 투자 실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남도로부터 2014년부터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오랫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법성포뉴타운은 315필지 중 80.9%인 257필지가 분양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기반이 다져지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30억원을 투자하여 영광찰보리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212명의 일자리 창출과 1,5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군의 오랜 노력으로 영광 대표 특산품인 「영광 모싯잎 송편」이 금년 5월에 지리적 표시 제104호로 등록됨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떡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조기 가격 상승과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영광굴비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굴비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22년까지 양식산업 육성, 가공시설 확충, 유통·판매 활성화, 굴비 제조업체 자체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하여 단계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와 남부 분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140종 1,087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농업 경영비를 대폭 줄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전국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했지만 우리 군에서는 2016년에 가축방역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로 지금까지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스포츠 기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2014년 6월부터 총 385회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영화를 15만여 명의 군민이 관람하여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광대교 개통, 칠산타워와 설도젓갈타운 개장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칠산타워는 2016년 4월 개장 후 벌써 11만명이 방문하여 영광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으며, 가마미 해수욕장은 시설 확충으로 올해 이용객 목표를 4만 5천명으로 정할 만큼 옛 명성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종합스포츠센터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티움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등 58개 대회를 유치하여 38만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우리 군을 방문, 3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매년 9만여 명이 이용하는 실내수영장은 군민들에게 인기있는 생활체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구감소 억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영광종합병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하여 안정적인 분만환경과 산모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첫째아 양육비 지원액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했고, 난임부부 시술비,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임산부 초음파 검진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더 나아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영광군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2년까지 4개 분야 81개 사업에 5천억원을 투입하고 청년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 모두는 남은 임기동안 먼 미래를 보고 6가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항구적인 물 관리 대책 마련‘입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2021년까지 완공하여 상수도 누수율을 현재 44%에서 15%까지 줄이고, 구수수원지와 대신정수장 관로 연결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하여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겠으며, 양수장·저류지 신설, 저수지 보강 등 농업용수 공급원 확충을 통해 가뭄에 대비하겠습니다.

둘째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입니다.

내년 6월까지 15개 기업을 유치하여 대마산단 분양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으며, 초당대 항공대학 캠퍼스 유치, 그린카 1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인구늘리기 총력 추진‘입니다.

새내기 부부 무료 건강검진 등과 같은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꾸준히 개발하여 적극 시행하겠으며, 청년발전 기본계획의 81개 사업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넷째 ‘군민 생활복지 서비스 강화‘입니다.

월 1매씩 제공하던 경로우대 목욕 이용권을 월 2매로 늘리고 노인돌봄서비스 수혜인원을 확대하는 등 노인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까지 장애인 복지타운 신축사업을 마무리하여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농수산업 육성‘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을 보급하고 경지면적의 14%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하겠으며, 참조기·부세 시범양식장 2개소에서 14만미를 시범 양식하는 등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굴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가겠습니다.

여섯째 ‘다시 찾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입니다.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와 칠산노을 200리길 조성,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음식·숙박업소와 관광업체의 위생 및 친절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지역 인재인 이낙연 전임 도지사가 국무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저와 모든 공직자는 영광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기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우리 군은 ‘미래전략 TF팀’을 꾸려 새 정부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저의 임기 1년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울러, 긴 호흡으로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의회와 언론인 여러분께도 지혜와 협조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