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풍성했고, 독자층의 참여와 진정성의 가치를 평가 받았다”

주간지의 빈틈인 속보성의 강화, 이슈 쟁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영광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가 2017년 두 번 째 지면평가로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2017년도 하반기 보도지향내용 등에 의견을 내놓았다. 영광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장은영) 2분기 평가회의는 지난 달 30일까지 진행한 인터뷰 또는 접수한 서면 평가서를 토대로 2분기 지면평가와 3분기 편집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영광신문이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심층 취재의 필요성과 주간지의 빈틈이라고 할 수 있는 속보성의 강화, 이슈 쟁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법성포단오제 기사면이 보기가 좋았다. 매년 반복으로 쉽게 넘겨버릴 수도 있는 행사지만 영광신문에서 대회결과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로 느껴졌다.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조금 더 비판적이면서 군민이 잘 모르고 있는 것들을 꼭 집어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위원들은 다른 신문에 비해 긍정적으로 영광군정을 보도하는 편인 것으로 느껴진다. 오피니언면 같은 경우에도 재미있는 기사가 많아서 읽기가 쉽다. 다만 군정에 관한 기사는 지금보다 더 상세하게 다뤄졌으면 좋겠다. 군남 보리축제 같은 기사도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군민들도 잘 모를 수 있는 곳인데 영광신문이 영광을 홍보하고 있는 신문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지역의 자연환경에 관련한 기사도 곁들여준다면 더욱 좋은 신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문의 1면에 신문의 정체성, 예를 들어 영광신문의 이념이나 목표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본다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광신문이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보여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e모빌리티와 동네마을 패키지관광 등 기획 기사의 경우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좋은 기사였던 것 같다. 내용을 조금 더 보완 하면서도 연계할 수 있는 다른 기사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장은영 위원장은 기획기사가 점차 많아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취재하는데다 기사 내용도 충실해지고 있다면서 당초 기획의 의도를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기사에 반영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영광신문 2분기 기사는 읽을거리 들이 풍성했고, 많은 독자층의 참여와 기사의 진정성 가치를 평가 받았던 2분기 인듯하다면서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취임으로 지역민의 위상이 오르고 영광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었던 기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부분들을 세세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더했다.

한편 영광신문 52년차 독자위원회는 위원장 장은영 여성단체협의회장을 포함해 위원으로 김병곤 대원건설 대표, 강윤례 녹색어머니회장, 장영진 고추마을 대표, 문영진 난원 노인복지센터장, 조문수 대창전력 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7.5>

 

 

2분기 지면평가

장은영= 기획특집으로 마련 된 헤이리 예술마을기사는 영광 지역 내 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관심 있게 읽은 기사로 다양한 문화 예술이 한 공간에서 소통되며 아름다운 생태와 교류하고 다양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통한 인간과 조화를 이룬 휴먼스케일의 마을이 지역 내 예술인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던 기사다. 본인도 헤이리 마을이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헤이리 마을을 보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기위해 현장답사를 하는 기사들을 보곤 한다. 이 기사를 보며 영광을 천년의 빛이라고 모든 건물과 홍보하는 플래카드, 기관의 관계서류에 천년의 빛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헤이리 마을의 기사를 읽어보고 천년의 빛이 무얼 의미하고 무얼 보여주고 싶은지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천년동안 이어져 온 영광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이고 영광을 지켜나가고 성장해 나갈 길이 무엇인지 천년의 빛의 타이틀에 맞는 의미 있는 영광 지역을 만들려면 꾸준히 고민하고 문화의 변두리로 밀려나 있는 변방의 예술인들에게 영광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도록 기회와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기사다.

조문수= 신문이 접어서 발송될 때 1면 기사 헤드라인이 한눈에 들어온 구성이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면에 다 담기지 못한 기사나 사진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기사와 함께 게재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강윤례= 과거에 견줘 간결명료해지고 정리정돈이 잘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기획기사들을 신설했는데, 과거보다 중량감 있고 획일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보여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번 지면 평가를 통해 과거보다 발전하고 변화하는 영광신문의 모습을 봤고, 획일성 탈피에 특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오피니언면과 화화화면은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음으로써 가치판단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좋은 것 같다. 반면 신문은 사회조직과 항상 긴장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현재는 신문의 생명인 비판적 기사도 부족하고 대안제시도 부족한 것 같다.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들도 진즉부터 견제하고 파헤쳤더라면 없었을 것이다.

김병곤=지역의 미담 사례들을 좀더 많이 발굴해서 기사화하면 기부문화 등도 확산되어 영광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매주 신문을 받으면 읽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뒷부분의 오피니언면과 참여광장을 먼저 보게 된다. 그 결과 앞부분의 좋은 기획기사는 묻히게 되는데 지면 앞부분으로 기획기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

문영진= 우리지역 출신 최초의 국무총리 탄생을 축하하며 건승을 기원한다. 핵가족화와 고령화, 산생아 감소등으로 효문화와 아동행사 등이 전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당에서 어르신 초청 행사와 취약계층 집수리봉사활동을 펼치고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시설 위문공연, 어린이날 행사가 개최되어 훈훈하고 따뜻한 우리지역 소식을 접하게 되어 좋았다. <7.5>

 

 

3분기 편집방향

강윤례= 영광신문이 주간지라는 것이 아쉽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기사의 질은 상당히 좋지만 속보라는 면에서 부족함이 매번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이슈화가 필요하다. 이슈가 되고 있거나 이슈가 될 만한 기사를 보도해 영광신문이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지로의 발돋움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해외 이슈나 전국적인 이슈를 과감하게 기사화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면은 광고 없이 전면으로 기사가 나간다. 너무 기사위주로만 편집되면 신문을 읽기가 버겁다. 읽는 독자들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도록 기사양을 조금 조절했으면 좋겠다. 동네방네면을 눈여겨보고 있다. 문화, 관광, 행사를 아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면이라서 정보의 전달력이 좋은 것 같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각 관계처의 연락처를 동네방네면에 보완하면 어떨까 한다. 또한 영광은 4대 종교를 대표하는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4대 종교를 기획특집으로 잡아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

조문수= 영광신문을 통해 영광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은 보기 좋다. 영광신문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기사에 대한 후속 결과를 한 번 더 기사화 한다면 인해 군민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독자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적됐던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쁘다.

김병곤= 저출산과 관련해 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보도했으면 좋겠다. 동네방네 지면도 칭찬할만하다. 아주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내용도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다. 기사가 너무 많아서 읽기가 어려운 경우가 간혹 있다. 기사의 양을 줄인다면 읽기가 쉬워 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문영진= 전기차에 대한 혜택이 많아지면서 영광 e-모빌리티 관련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영광신문에서도 지면을 할애해 산업화 전략에 대해 연재하고 있는데 우리지역에서 전기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기대한다.

장은영= 신문은 다양한 기사 거리가 있어야 살아 있는 생명력 있는 신문이라 말 할 수 있다. 요즘 핫한 신문은 주민참여를 필수 요건으로 해야 하며 효율성을 고취시켜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다원적 언론이여야 한다. 영광신문은 영광지역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신문이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는데 좀 더 특별해졌으면 한다. 영광지역 내에 신문은 기사제공외 다른 특별함이 별루 없다. 독자층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할을 주도하는 영광신문이 버어라이티 신문으로 사회적 움직임까지도 이끌어 내, 영광신문이 라이프스타일을 예고하는 독자 아카데미를 해봤으면 좋겠다. 독자와 함께 지역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함께 한다면 더욱 더 특별한 가치 있는 신문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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