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3년 동안 영광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군민 복지증진 등을 도모하는데 주력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희망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가위를 맞아 민선63년의 성과와 군정 방향을 살펴본다.

 

촘촘한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되고 있어

2014년 민선6기 출범 당시 17.5%였던 복지예산 비중을 2017년에는 20.8%로 높였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행복이음 이동세탁 서비스, 경로우대 목욕이용권, 경로당 공동부식비 등을 확대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친정방문 비용과 취업을 위한 교육 지원을 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 60세까지 확대하여 매년 23천여 명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군민 건강검진실을 설치하여 주민건강 증진을 도모 하고 있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군민 행복택시23개 마을에서 총 4만여 회에 걸쳐 8만여 명이 이용함으로써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홍농, 법성, 백수) 지원에서 제외된 8개 읍·면 주민에게 주택용 전기요금을 세대당 연간 74,280원씩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어학연수 지원 대상을 중학교 3학년 전체로 확대하여 총 880명의 학생이 필리핀, 뉴질랜드, 싱가폴 등에서 국제문화 체험을 하도록 군비 15억원을 지원했다.

 

지역에 둥지를 튼 건실한 기업이 늘어나야

대마산업단지에 총 617억원을 투자하여 추진 중인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금년 11월에 연구센터가 준공된다. 금년 상반기에 DY, 캠시스 등 e-모빌리티 관련 상장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연구센터가 준공되면 연관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41월 준공된 송림그린테크단지는 29개월 만에 100% 분양을 완료 하여 26개 기업이 가동 또는 착공 중으로 436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대마산업단지 분양률은 52.2%2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그 중 18개 업체가 가동 또는 착공 중에 있어 새로운 일자리 1,421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분양 과정에서 치적 쌓기 용으로 남발되던 투자협약 체결은 지양하고 실질적인 투자실현을 위해 반드시 부지계약 선행을 조건으로 투자협약을 한 결과, 85.7%라는 높은 투자 실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라남도로부터 2014년부터 3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법성포뉴타운은 315필지 중 83.6%265필지를 분양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기반을 다지고 있어

2015년부터 30억원을 투자하여 영광찰보리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212명의 일자리 창출과 1,5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광군의 오랜 노력으로 영광 대표 특산품인 영광 모싯잎 송편이 금년 5월에 지리적 표시 제104호로 등록됨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떡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조기 가격 상승과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영광굴비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굴비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까지 양식산업 육성, 가공시설 확충, 유통·판매 활성화, 굴비 제조업체 자체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하여 단계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와 남부 분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1401,087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농업 경영비를 대폭 줄여주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국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했지만 우리 군에서는 2016년에 가축방역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로 지금까지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관광·스포츠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예술의 전당에서는 20146월부터 총 448회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영화를 17만여 명의 군민이 관람하여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영광대교 개통, 칠산타워와 설도젓갈타운 개장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칠산타워는 20164월 개장 후 벌써 14만명이 방문하여 영광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으며, 가마미 해수욕장은 시설 확충으로 올해 이용객 목표를 45천명으로 정할 만큼 옛 명성을 회복해 가고 있다.

전국 최고의 종합스포츠센터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티움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등 58개 대회를 유치하여 38만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우리 군을 방문, 3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매년 9만여 명이 이용하는 실내수영장은 군민들에게 인기 있는 생활체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인구감소 억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영광종합병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하여 안정적인 분만환경과 산모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첫째아 양육비 지원액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했고, 난임부부 시술비,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지원, 임산부 초음파 검진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더 나아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영광군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2년까지 4개 분야 81개 사업에 5천억원을 투입하고 청년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인터뷰> 김준성 영광군수

먼 미래를 위한 6가지 핵심과제 중점 추진

영광군정은 먼 미래를 보고 6가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항구적인 물 관리 대책 마련입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2021년까지 완공하여 상수도 누수율을 현재 44%에서 15%까지 줄이고, 구수수원지와 대신정수장 관로연결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하여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겠으며, 양수장·저류지 신설, 저수지 보강 등 항구적인 농업용수 공급원을 확충하겠습니다.

둘째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입니다. 내년 6월까지 15개 기업을 유치하여 대마산단 분양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으며, 초당대 항공대학 캠퍼스 유치, 그린카 1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인구늘리기 총력 추진입니다. 새내기 부부 무료 건강검진 등과 같은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꾸준히 개발하여 적극 시행하겠으며, 청년발전 기본계획의 81개 사업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넷째 군민 생활복지 서비스 강화입니다. 1매씩 제공하던 경로우대 목욕 이용권을 월 2매로 늘리고 노인돌봄서비스 수혜인원을 확대하는 등 노인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까지 장애인 복지타운을 조성하여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농수산업 육성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을 보급하고 경지면적의 14%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하겠으며, 참조기·부세 시범양식장 2개소에서 14만미를 시범 양식하는 등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 굴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가겠습니다.

여섯째 다시 찾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입니다.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와 칠산노을 200리길 조성,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 조성에 착수하고, 음식·숙박업소와 관광업체의 위생 및 친절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지역 인재인 이낙연 전임 도지사의 국무총리 취임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우리 군은 미래전략 TF을 꾸려 새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민선 6기 취임시 군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울러, 긴 호흡으로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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