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주민들의 선행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현금 1천만원을 넘는 돈을 습득해 경찰서에 전달하는 등 각박한 요즘 세상과는 다르다.

지난 20일 묘량면 관내 독지가가 묘량면의 어려운 이웃 등 사회복지시설에게 전달해 주라며 현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을 요구한 기탁자는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회가 되면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고희(古稀)를 맞아 마을 잔치를 하기 보다는 그동안 묘량면에서 거주하면서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 싶다며 기탁의사를 밝혔다.

묘량면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하여 전남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김성균 묘량면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독지가 및 가족들께 감사드린다이 일을 계기로 묘량면의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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