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 펼쳐질 수 있도록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다양한 사회현상 반영하는 시사성 있는 기사 주문

영광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가 2018년 지면 첫 평가로 다양한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시사성 있는 기사를 주문했다.

5기 독자위원회는 영광관내 정치, 경제, 복지, 여성,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영광신문 독자위원회는 영광신문 지면 모니터링은 물론 개선 사항 등 기획취재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영광신문은 독자위원들이 지난 달 28일까지 제출한 서면 의견을 토대로 영광의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독자위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은 네거티브 선거전은 멀리하고 정책선거가 펼쳐질 수 있도록 기대감을 표했고,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부탁했다.

독자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영광지역 6·13 지방선거는 탈원전 등으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영광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 대안들은 도마 위에 오르지 않고 벌써부터 지지자들 간의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네거티브는 물론이고 인신공격의 낮 부끄러운 음해성 루머가 떠도는 등 과열 혼탁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광신문은 이제 70일도 남지 않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이 치러질 수 있도록 언론사 차원의 공명선거 추진 홍보 캠페인 등을 마련해 올바른 선거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은 모바일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실시간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그 뉴스에 대한 분석이나 해설, 그리고 신문마다 다른 의견을 접할 수는 없다면서 그래서 모바일 시대에 신문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영광신문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자위원은 올 12월까지 분기마다 서면을 통해 영광신문의 신문평가와 편집방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해 지면 쇄신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신창선 팀장은 정치권과 사회는 혼란스럽고, 특히 6월에는 지방선거까지 있어 어느 때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지역의 여론을 잘 이끌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하다. 영광신문이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과 지적, 비판, 방향제시 등 고견을 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8년도 독자위원회 위원 구성은 교육을 담당했던 장은영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해촉된 가운데 장영진(농업) 농민회 사무국장도 지방선거 출마예정에 따라 해촉됐다. 반면 국형진 청소년상담소장이 교육을, 임세훈 별난농부들 대표가 농업을 담당하는 독자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됐다.

 

1분기 평가

조문수= 대부분 지역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분석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영광신문은 가장 아쉬운 부분을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1면에 비중있는 스트레이트 기사와 해설기사는 뒷받침이 되고 있다. 거기에 사설까지 함께 지면에 실리고 있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더 해소시켜 주고 있어 신문의 위상도 높다.

임세훈= 20181분기 영광신문은 영광군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뉴스를 신속하게 알리고,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각종 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312일 관광기념품 공모전 이대로 좋은가’, ‘212일 사회복지기금 조례 특정분야에만 치중뉴스처럼 사업의 타당성을 지적하고 과정상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구명하려는 기사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 그러기위해 영광군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 그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도 함께 해주는 것이 책임 있는 언론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강윤례= 타 주간지신문과 차별화된 특이한 볼거리가 많다는 평가와 함께 기사에 힘이 실리려면 타 지역 사례 등 후속취재가 뒤따라야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코너를 만들어 독자의 의견을 받았으면 좀 더 기사가 풍부했을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사회복지의 날, 장애인의 날 등 기념일엔 포커스를 맞춰 특별 기획기사를 내보낼 것을 제안했다.

문영진= 지역사회 온정으로 새 보금자리를 튼 희망이네 소식이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군민의 관심과 참여로 우리가 하는 일은 의미가 있으며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무리를 짓겠다는 결의가 돋보였던 것 같다.

2기 영광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이 있었다.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를 발굴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까지 협의체의 역할이 기대된다. 도움이 필요한 주위분들에게 군민들이 애정을 보여 배려가 빛나는 우리군이 되길 희망해 본다.

사회복지기금 조례가 특정분야에만 치중되었다는 보도를 보면서 조례 제정의 본래 취지에 맞는지 잘 살펴 목적에 맞게끔 사용되어졌으면 한다.

임세훈= ‘골목시장 특색으로 도약하다.’ 시리즈 연재는 전국의 특색 있는 전통시장과 특산물을 알려주는 참신하고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자가 직접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영광군의 전통시장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이 덧붙여 진다면 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김병곤= 기사는 정확한 팩트와 이를 전달하는 문장이 기본이다. 오탈자가 나면 신뢰성에 의문이 생긴다. 모바일 시대에 속보도 중요하지만 종이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흡이 긴 기획기사로 승부를 내야 한다.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 주말판은 가게에서 사서 볼 정도로 인기가 있다. 영광신문도 영광의 색깔을 입힌 판형 변화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리고 1면에 작은 지면을 할애해 그날 핵심 기사를 소개하는 목차를 넣었으면 한다.

국형진= 지면 신문과 인터넷 미디어를 연계한 활동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전보다 각 후보들에 대한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연결한 기사들은 독자들이 각 후보들을 알아가며 선거에 임 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향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면상의 이슈나 지역의 이슈가 SNS와 동시에 다중적 전달을 통해 언론기관의 역할을 극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의 기사를 읽는데 회원 가입이 필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홈페이지의 기사를 읽고 공유하며 활용하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 없이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보고 공유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영광신문의 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의 회원가입절차 없는 기사 검색이 있으면 더욱 접근성이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문수= 영광신문은 지역 신문인 만큼 지역의 현안 사업을 챙겨야 한다. 많이 짚어줘야 군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지역 뉴스를 많이 실어야 한다. 지역과 관계되는 뉴스는 오래 기억된다. 지역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

임세훈= 정책에서 소외되는 청년과 빠르게 고령화되는 영광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광군은 201612월 청년발전기본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발전기금의 올바른 사용’, ‘청춘공방’, ‘청년학교’, ‘청년동아리’, ‘청년기자단’, ‘희망플러스통장등 다양한 청년정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정책의 진행과정도 철저한 감시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영광신문이 영광군과 청년정책에 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체계적인 홍보와 기사를 써 주었으면 한다. <11>

2분기 편집방향

조문수= 영광신문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신문을 관심있게 보니 독자의 입장에서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 최근 영광신문에 나온 자료사진을 봤는데, 계절에 맞지 않은 사진이 지면에 실렸다. 독자들과의 위화감과 거부감이 없도록 사진 배치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요즘 내용을 보면 지방자치단체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체장 위주로 기사가 나가다보니 너무 형식에 얽매인 것 같다. 주민밀착형 기사 발굴에 신경써 주면 좋겠다.

임세훈= 20182분기는 대한민국의 4년을 책임질 6.13 지방선거가 있다. 영광신문은 227일 창간 21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모든 출마예정자들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을 가졌다. 영광신문이 올바른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특정 당과 후보에 상관없이 좋은 정책은 적극 홍보해 주고, 혹시나 금품 선거로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

문영진= 우리지역을 위해 헌신할 지역일꾼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의 벽을 걷어내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며 후보자들의 도덕성, 청렴성, 정책공약, 정치적 역량등을 잘 살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군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언론의 창의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김병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들이 홍보에 혈안돼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 효과라고도 볼 수 있다. 영광신문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유능한 후보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고 보도해 줬으면 한다. 요즘 기사를 쓸때도 개인정보보호법이 가장 신경이 쓰일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실명을 거론해 기사를 다룬다는 것은 힘들 것으로 안다. 그만큼 신문의 견재와 비판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영광신문이 독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강윤례= 지방기사와 지역기사 비율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전국적인 상황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라면 독자들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지역지라도 이슈가 되는 상황은 비중있게 다뤄져야 할 것 같다.

국형진= 다양한 기관들의 사연과 이야기들을 담는 영광을 영광스럽게처럼 소식란의 역할을 하는 코너가 있어서 참 좋다. 하지만 군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문인 만큼 각종 정보에 대해 복지기관이나 지자체의 일정을 공유하는 코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실과별 주요 일정, 생애주기별 복지, 이용 시설들의 월간 주요 일정을 공유하게 되면 신문을 활용하여 지역의 행정, 복지, 교육 서비스를 더욱 원활히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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