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관내 벼 친환경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 피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콩이나 녹두 등에 발생하는 노린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색깔이 검은 것이 특징이다. 성충은 논두렁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지내다가 모내기가 끝난 6월 초 중반 논으로 이동해 8월 말까지 산란한다.

먹노린재가 논두렁에 월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피해 증상도 논두렁 가까운 벼부터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벼 잎에 가로로 식흔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벼 잎 끝부분이 말라 고사한다.

먹노린재는 최근 밀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본논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벼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특히 찰벼의 이삭 등을 가해해 쌀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려 심할 경우 70% 까지 수량이 감소를 초래한다.

먹노린재의 방제적기는 6월 말부터 7월 초이며 먹노린재의 습성상 작은 소리에도 물 밑으로 숨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논바닥의 물을 빼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먹노린재 발생이 크게 하고 있다논두렁을 중심으로 세심한 관찰을 통해 벼 잎에 흡즙한 흔적이 발견되면 곧바로 방제를 해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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