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를 에너지 중심 산업도시로 변모시키겠다”

취임 삼칠일맞이주민들과 소통 위해 취임 후 첫 동별 순방

영광출신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취임 삼칠일을 맞이한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신산업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남구 발전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아 남구를 에너지 중심 산업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활기찬 경제도시와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들겠다"며 민선 7기 구정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운광장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 주변에 에너지 산업 융복합 지구를 조성하겠다""기업, 국내외 공공기관, 연구소, 한전 공대를 유치해 광주전남 상생 1번 길을 완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정부의 지역공약인 한국문화콘텐츠 연구원을 송암산단에 유치하고 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와 디지털 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꾸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청장은 "2의 푸른길 공원을 만들어 장미공원, 사색공원, 독서공원 등으로 꾸미겠다""청년, 여성, 사회적 기업을 위한 창업 부스를 설치하는 등 문화, 테마, 세대 소통, 창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월산동 문화예술창작 레지던스, 사직동 음악창작 골목, 방림동 웹툰 골목, 양림동 인문학 골목 등 문화예술이 꽃피는 골목 조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구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문화교육 특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 청장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 4차산업 준비교육 과정 개설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청소년 창의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50대 이상 장·노년층 대상 창업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창업공간 임대, 맞춤형 창업지원센터 설치를 내세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시스템 구축과 주민참여 감사제 도입 등 자치분권 실현도 약속했다.

이밖에 전남대학교병원 이전 시 남구 유치와 구민 생활지원단인 7979센터 구축 등 복지공동체 조성을 다짐했다.

김 청장은 "구민을 섬기는 머슴으로서 제 약속과 구정 주요 현안을 항상 구민과 상의해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취임 후 첫 동별 순방에 나섰다. 지난 12일 봉선1동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6개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김 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7기 구정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동별 방문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공감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내 청장은 염산 봉남리 출신으로 아버지 김성종(영광천일염명품화사업단장)씨와 어머니 김순임씨와의 사이에 2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염산초 59회와 염산중 19회를 거쳐 조선대학교부속고(40), 광주대학교를 졸업했다. 강운태 전 광주광역시장의 16, 18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으며 민선 5기 광주광역시 민원실장,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광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