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철 e-모빌리티 엑스포추진단장

<성과>

친환경적인 이동수단 e-모빌리티 인식 높여

제조업 기반이 거의 없는 우리군에서 처음으로 국제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데에 따른 부담은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으나 참가하고 준비한 모든 사람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한 덕분에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

성과라고 한다면 첫째로, 무엇보다 영광군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e-모빌리티가 무엇인지를 인식시켜주었다는 점이다. 엑스포 기간 관람객들이 e-모빌리티를 보고 직접 타보는 경험을 통해서 확실하게 e-모빌리티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것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는,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이다. e-모빌리티는 다품종소량 생산으로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어르신들대로, 어린학생들은 학생대로 각자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 있어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지역에 상관없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기존의 이동수단들을 대체할 수 있는 갖가지 제품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장수요가 생각이상으로 많고 다양해서 산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초소형전기차 등 890대를 판매해 92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수출상담회는 2,83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돼 참가 기업들이 만족했다.

세 번째는, 우리군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차세대 이동수단으로서 e-모빌리티를 선점하기 위한 시군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경쟁구도 속에서 e-모빌리티 엑스포를 우리군에서 개최함으로 이 산업에 대해 선점하였고 국내 미래형 e-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영광군이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온 e-모빌리티산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신뢰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기재부, 산업부, 환경부 등 e-모빌리티 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부처는 물론, 관련 없는 부처의 공무원들이 방문하여 현재 진행 중인 e-모빌리티산업 브리핑을 받거나 엑스포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모두 놀라워했다. 또한, 그 참가 기업의 규모와 관람객들을 보고 e-모빌리티 산업의 가능성과 이를 준비해온 우리군의 저력을 느끼고 돌아갔다.

 

<반성>

별도의 전시 공간이 없이 황무지 임시텐트 전시장

영광군이 생긴 이래로 처음 치르는 국제행사인 e-모빌리티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행사로서 품격을 갖추기 위해 기업참여나 대외 인사 섭외에 집중하다보니 행사 한두 달 전까지는 관내 홍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늦었고 주위 사람들의 e-모빌리티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엑스포 행사의 성공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보게 하였다. 일부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행사 기간이 국정감사 일정과 중복되어 공들였던 주요 인사들의 불참이 많았다는 점도 아쉬웠다. 별도의 전시 공간이 없어 임시 텐트로 전시장을 만들어야 했었던 점, 처음 치르는 행사이다 보니 정확한 예산 예측이 곤란해서 홍보예산이 부족하여 홍보가 다소 부족했었던 점 등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특히, 지난 여름내내 척박한 토질과 폭염 속에 가뭄과 싸우며 공들여 키운 꽃밭이 태풍에 쓰러져 속을 끌이기도 했다.

 

<과제>

e-모빌리티 컨벤션·지식산업센터 등 배후단지 시급

이번 엑스포를 통해 우리 영광은 대내외적으로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특히 광주, 제주, 대구 등 비슷한 엑스포를 개최한 타 도시와는 차별화되는 전략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업들, 중앙부처, 학계 등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우리는 e-모빌리티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국제적인 e-모빌리티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첫째, 내년 엑스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금년 엑스포로 많은 성과물과 주변의 격려가 있는 만큼 내년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다. 이번 엑스포의 성과분석을 철저히 하여 내년 엑스포가 성공할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4회 개최 시 정식으로 엑스포 국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엑스포 상설 전시관, e-모빌리티 체험장 등 e-모빌리티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e-모빌리티 관련 부처, 기관, 기업등과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야 한다.

둘째, 우리군이 e-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한 만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 산업에 대한 전략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군은 내년 산업부, 중기부, 행안부 등에 다양한 신규사업을 건의하였다. 산업부의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 공용플랫폼 사업은 기재부를 통과하여 국회의 결정만 남았고, 중기부의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마찬가지다. e-모빌리티 산업이 현 정부의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기회에 많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관련기업, 기관, 대학 등과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e-모빌리티 제품 구매 보조금, e-모빌리티 전문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 본 산업의 발전을 위해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적극적인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

셋째, 우리 군민들의 인식 개선이다. 지금까지 반신반의했던 영광 e-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 우리군이 정말로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부터의 단단한 구심점이 필요하고,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중요하다. 어떤 정책도 지역민이 배제되고 반대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군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e-모빌리티 사업이 이번 엑스포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평가를 내 놓을 것이다. 잘된 점도 있을 것이고, 개선해야 될 점 또한 많을 것이다. 허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고, 그 중심에 우리 영광군이 우뚝 서 있다는 것이다.

 

미니드론 레이싱대회 수상자

<초등저>

금상 황현우(회현초 2) 은상 김준희(솔안초 3)·정태웅(가득초 3) 동상 이소현(득량남초 3)·이한별(광주선운초 2)·이승우(남악초 1) 장려상 김한울(득량남초 1)·정하윤(득량남초 1).

<초등고>

금상 황건우(회현초 5) 은상 고준영(여수좌수영초 6)·강민준(여수쌍봉초 4) 동상

김민재(목포신흥초 6)·김태훈(항도초 5)·최현성(쌍봉초 4) 장려상 송지명(득량남초 5)·신 훈(득량남초 4).

<중등부>

금상 임도형(포항이동중 3) 은상 유지원(원광중 1)·전인제(포항제철중 3) 동상 김승범(길주중 3)·윤광연(여수중 1)·민경민(원광중 1) 장려상 노주현(부천성주중 1)·김도현(청주각리중 1).

 

2018 영광 FPV 드론 레이싱 경진 대회 수상자

<일반부> 1위 손영록(Nexxblades / 건국대) 2위 한동록(DSC / 수성대) 3위 이동부(Team AstroX) 4위 조완익(SuperBee).

<학생부> 1위 김민찬(Team KT) 2위 홍신영(astroX / 휘봉고) 3위 김서준(DSC) 4위 강창현(DSC).

 

자율주행경진대회 수상자

1위 홍익대학교 MUSK(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500만원) 2위 전남대학교 다함께팀(전남도지사상, 300만원) 3위 호남대학교 오토니어팀(자동차부품연구원장상, 200만원) 크리에이티브상 강원대학교 알탭팀(WEGO 후원자상, 100만원).

 

e-모빌리티 엑스포 경품 추첨 결과

<11> 1등 그린모빌리티 델리-D5(O준 광주 서구) 2등 바이키키 M3(O용 낙월면) 3등 리콘하이테크 AIR I 16"(O룡 묘량면). <12> 1등 대풍EV자동차 DE-101(O현 대마면) 2등 시브코리아 시브코코(O재 영광읍) 3등 마루 마카론 아동용 18" 자전거(O정 영광읍). <13> 1등 쎄미시스코 D2(O병 월야면) 2등 그린모빌리티 델리-D5(O현 홍농읍) 3등 에코아이 칙스마트 S4(O재 영광읍). 141등 대풍EV자동차 DE-101(O기 홍농읍) 2등 리콘하이테크 AIR I 16"(O종 광주 광산구) 3등 에코아이 칙스마트 S4(O식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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