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은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영광군사회단체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동안 각 사회단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나 신문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취재를 통해 단체의 역사, 문화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현장 속으로>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희생과 봉사로 지역사회 밝게 비추는 등불 될 것

영광군최초교회 기념탑 건립 등 매년 103일 영광기독인의 날 제정

영광군기독실업인회(회장 김상훈)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영광군지역에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기독교인으로서 애향심을 고취하여 지역민이 다함께 더불어 사는 화합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창립됐다.

특히 그리스도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뜻있는 기독 실업인들이 2002년 초교파로 모여 선교와 구제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단체를 결성하기로 하고 영광대교회에서 발기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엽 장로를 제1기 회장으로 선임하고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제11기가 봉사하고 있으며 6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매년 정기사업으로 지역내 미자립 교회 및 노후되고 각종 재난으로 파손된 교회를 개보수 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 미자립 교회 난방용 연료비 지원사업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기 위한 장학금 전달 사업 기독인들의 신앙적 성숙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신앙 세미나 개최 소외된 이웃 및 복지시설, 각종 복지단체의 행사 및 운영비 지원사업 천사걷기대회를 통한 지역내 봉사활동참여 단기선교 파송선교사 후원사업 등 선교와 구제를 통해 지역의 복지증진과 더 나은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별사업으로는 20131월 영광군기독교협의회의 협력으로 영광군기독교 100년사를 출간하여 영광군기독역사 보존에 힘을 실어왔으며 영광기독교 최초교회인 백수읍교회에 영광군 최초교회 기념탑을 건립하는데 역할을 다했다.

또한 한국 기독교 최대 순교 유적지인 염산교회에 6,25때 불타버렸던 교회당을 재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우리지역 군부대인 영광대대 교회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여 예배당이 신축되는데 디딤돌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전국의 지자체 안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을 계획하였는데 매년 103일을 영광군 기독인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영광군기독협의회 소속 전체 교회가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상훈(집사) 회장은 영광군기독실업인회는 영광의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어두운 곳에 빛을 발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개발하는 창조적인 생활을 하며, 소외받는 곳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남을 배려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 속에 영광군기독인의 화합과 영광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희생과 봉사로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을 약속했다.

 

영광에 아름다움을! 어두운 곳에 빛을!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20029월 창립, 16년 희생으로 지역 기독교계 중심 단체로 성장

영광에 아름다움을! 어두운 곳에 빛을!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영광관내 기독실업인들이 초교파로 모여 영광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고 있는 영광군기독실업인회는 벌써 16년의 역사를 기록하며 그동안 사랑의 집짓기 사업, 장학사업, 불우 가정들의 결혼식,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 등 영광에 없어선 안 될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기독실업인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모습을 영광군에서 실천해 보고자 뜻있는 몇 분이 모여 선교와 구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단체를 20029월 결성 창립했다.

그 과정에서 이런 취지를 왜곡한 일부 교회지도자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교계 내에서의 소통과 배려 그리고 사랑으로 품는 포용력을 발휘해 지금에 와서는 영광에 없어서는 안 될 기독교계의 중심 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이 단체회원들은 철저히 하나님중심, 교회중심, 성경중심적 신앙생활을 견지했기에 지역 내에 우후죽순으로 번져갔던 이단교회의 확산저지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선행에 앞장

선교100주년 순교60주년 영광군 기독교사 편찬

지금까지 벌여왔던 대표적인 사업으로 영광의 아름다움을 충성되게 유지하고 보전하기위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해 온 것을 들 수 있는데 관청의 손이 못 미쳐 쓰러져가는 지역의 교회당이나 주택들을 순전히 자비량으로 재건하거나 신축하는 사업을 창립이후 꾸준히 실시해 왔다.

2006년 백수북부교회 종탑 및 내부 구조 변경 2006년 겨울 폭설로 피해를 입은 와룡교회 후원 2007년 덕호교회 화재발생에 따른 지원금 2008년 군서 샘솟는 교회 교육관 신축 지원 2010년 대마 연한가지교회 신축 지원 2014년 지역에 있는 군부대에 교회가 비가 새고 단열이 안 돼 너무 열악한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지역 내 모든 교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예배당을 신축하기로 했는데 기독실업인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풍수해로 반파지경에 놓인 건물을 재건축하는데 상당한 액수의 후원을 통해 재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어두운 곳에 빛을 던지기 위한 사업으로는 영광군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영광지역 관내 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벌여왔으며, 청소년들에게 자전거를 이용해 영광을 체험하면서 비전을 세워갈 수 있는 체험사업을 벌여왔다. 또한 영광에 기독교가 전래된 지 100여년이 넘었고, 민족 전쟁 시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것이 빌미가 되어 200여명의 순교자가 믿음의 제물로 산화했던 과거의 기독교 선교역사와 순교역사에 대해 정립된 사료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회원들의 자비와 영광군과 한수원의 후원을 받아 2012년 선교100주년 순교60주년 영광군 기독교사를 편찬하는 역사를 이루기도 했다. 이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군 최초예배당을 기념하는 영광군최초 선교기념탑을 2013년 백수읍교회당 부지 옆에 건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외받는 곳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무료 합동결혼식(4) 실시 복지시설(해 뜨는 집, 연한가지)과 대추귀말자연학교 행사지원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통해 감사의 집(영광읍) 내부 수리와 대마면 꿈꾸는 땅 지역아동센터, 묘량교회 복지관 등에 사랑을 전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미니인터뷰> 김상훈 영광군기독실업회장

기독교 선교와 순교 역사를 문화콘텐츠로

김상훈 회장은 본 실업인회를 통해 영광의 기독교 선교역사와 순교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키우는 것이 이 세대를 살아가는 기독인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차근차근 준비하기위해 사단법인 영광군 153문화연대라는 사업조직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체를 통해 기독교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 붙였다.

창조역사 비전센터 조성을 통해 아시아의 성경역사 체험관 운영 영광군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경적 인문학 강좌> 개설 방학 중 청소년의 호연지기와 자기개발을 위한 자전거캠프 및 가치관 정립 캠프 운영 순교자 순교현장 성역화 사업 및 유진벨 선교사 영광선교 로드 재조명 사업 등이다

영광에는 많은 사회단체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단체들의 존립이유가 자기들만의 유익과 친목으로만 흐른다면 아쉬움이 클 것이다. 우리가 기독실업인회를 주목하는 것은 회원들이 자신을 아끼듯 이웃을 아끼려는 마음가짐이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팍팍해져가는 세상인심 속에서 내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준행하려는 신앙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자기 살림살이도 힘든 요즘 같은 상황에서 십시일반 자기의 것을 아깝다 하지 않고 내놓는 기독실업인회원들의 마음씀씀이가 지역의 여타 사회단체들에게 던지는 마음의 파장이 크리라 생각한다.

바라기는 처음 단체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잃지 말고 끝까지 지켜가길 바란다. 또한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지역의 어둡고 아픈 곳에 희망과 따뜻함 전해주는 파랑새의 역할을 해주길 소원한다. 그래서 세상에 속한 자들이 세상에 의인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여 물을 때 영광에서만은 하늘이 원하는 참 아름다운 자들이 여기에 있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이렇게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자들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시지 않겠는가? 20181116년차 집행부는 영광군과 대한민국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하는 중차대한 책무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광군기독실업인회에게 2018년은 또 다른 비전을 준비하고 나아가는 중요한 디딤돌의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이다.

 

역대회장(2002~2018)

1기 김광엽 장로(2002~2004) 2기 최정균 장로(2005~2006) 3기 나승만 장로(2007~2008) 4정병일 장로(2009) 5기 최종천 장로(2010) 6기 오광춘 장로(2011~2013) 7기 박준화 장로(2014) 8기 조영섭 장로(2015) 9기 최은영 장로(2016) 10기 정병철 장로(2017)

11기 임원명단

회장 김상훈 집사 수석부회장 박승기 장로 외무부회장 성강석 장로 내부무회장 박명헌 안수집사 감사 김종연 장로·김문수 장로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