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준성 영광군수가 오늘(23)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제236회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방향과 재정규모에 대해 설명을 통한 시정연설을 한다. 이에 영광신문은 김준성 군수의 시정연설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올해 7월 제50대 영광군수로 취임하면서 4대 분야 45개 사업을 군민들께 약속 드렸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019년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7기 군민과의 약속사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한빛원전 총 6개 호기 중 5개 호기가 가동중지 됨에 따라 지역자원시설세 및 지방소득세가 감소하는 등 약 130억원의 세수감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세수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세수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우리 지역 출신 총리님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기도한 지역구 국회의원님이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군에서도 자주 만나서 지역 현안을 함께 공유하면서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첫째, 유망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이끌 전략 수립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좋은 일자리가 출산율 증가, 내수 진작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기숙사 임차보증금 등을 지원하여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분양률을 90% 이상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모빌리티, 전기자동차와 연관된 견실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여 기업 유치에서 착공까지 단계별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탄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투자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도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캠시스가 우리 군에 생산라인을 신속하게 구축토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금년에 우리 군은 제1회 영광국제스마트이모빌리티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영광군이 이모빌리티 중심도시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옛말에 얻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등을 집약하여 이모빌리티 배후단지를 2021년까지 구축하는 등 이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습니다.

굴비골영광시장 주변에 청년 창업단지를 조성하고,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한 청년드림 UP 321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11일부터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하여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도 꾀하겠습니다. 묘량 농공단지는 행정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둘째, 군민 모두를 따뜻하게 보듬는 온정 있는 복지 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는 결혼초기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내 최고수준인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개인이 부담했던 난임부부시술비 본인부담금을 군에서 지원하고, 첫째아부터 출산양육비로 500만 원을 대폭 지원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하고 있는 군수 관사를 공동육아 나눔터로 제공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과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로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습니다.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비를 지원하여 보편적 교육 복지 구현에도 힘쓰겠습니다.

더 나아가 주택용 전기요금 지원에 더해 내년부터는 가정용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를 지원하여 군민 모두에게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겠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 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층에게는 이모빌리티 체험 여행을 실시하여 삶의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현재 공사에 착공한 장애인 복지타운은 내년 7월까지는 건립을 마무리하여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인 인권지킴이 요원 200여 명을 양성하여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학대 등 부작용을 예방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도 활성화하여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생동감 있고 잘사는 농산어촌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보리산업특구의 장점을 살려 지역특화 식품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70억 규모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도전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모싯잎송편 홍보를 강화하고 특구 선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영광모싯잎송편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모싯잎 삶은물 농업 활용방안을 연구하여 배출 방류수로 인한 민원해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밭미나리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농한기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제일을 자랑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소규모농기계 셀프이용센터를 설치하고,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각광 받고 있는 농업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하겠습니다.

백수해안도로변 산림에 2022년까지 출렁다리, 야간 경관 전망대 등을 갖춘 노을 숲길을 조성하여 물무산 행복숲 못지않은 또 다른 명품 숲길을 조성하겠습니다.

2만여 명이 찾는 물무산 행복숲에서 맨발황톳길 건강걷기 축제를 여는 등 산림을 통한 힐링과 관광자원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낙월도와 송이도를 활용한 어촌 관광 거점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까지 15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참조기 양식 확대를 통한 굴비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내수면 특화사업으로 동자개 양식장 4개소를 조성하여 새로운 어업 소득원을 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2차 연안정비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매력 있고 품위 있는 관광문화스포츠 산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도 현재까지 162만여 명의 관광객이 우리 군을 찾아 주셨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185만 명이 방문해 주셨는데, 연말까지 27만여 명이 더 우리 군을 찾아 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우리는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맞춤형 관광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4대 종교 성지순례 여행 버스 투어 및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립해 가겠습니다.

또한, 백수 해안데크로드에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불갑사 관광지 확장,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사업도 내년에는 일정부분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영화관 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착공하여 2020년부터는 영화를 본격 상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광문화원,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영광 시비공원 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2020년 전남체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0년 전남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군()임을 표방하는 우리 군의 위상과 2020년 이후의 스포츠 마케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도 중요합니다. 서비스는 더 친절하고, 숙소는 더 청결하고, 음식은 더 맛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군에서도 선진위생문화 정착을 위해 입식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전국 및 도 단위 22개 대회를 유치하겠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하기 위해 우리 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산품을 사 갈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하고, 방사능 비상대비 주민대피 안내판 설치와 재난취약시설물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20년까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설치하고, 100원 택시에 이어 천원 버스를 도입하여 지역민의 교통 이용 편익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부지 공모를 끝낸 추모공원은 타당성 조사 용역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전 읍면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여 군민들께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2021년까지 염산면 향화도항과 함평 손불면 함평항을 해안도로로 연결하고, 2022년까지 칠산노을 200리길을 개설하여 칠산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에 대응하겠습니다.

영광읍 구도심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무령지구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모악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공공임대주택인행복주택건립 사업, 영광읍 악취발생 방지를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군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도서민의 원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안마도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과 대석만도상낙월도 식수관정 개발, 백수염산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식수전용 저수지 신설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노후상수도 관망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된 영광2정수장 시설 개량을 조속히 추진하여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영산강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2025년까지는 조기 완료되도록 중앙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량이 풍부한 와탄천 퇴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염백1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하는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는 감동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군민이 정책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군민 청원제를 운영하여 50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청원에는 군수나 실과소장이 직접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복지서비스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여 사회보장급여 신청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규모 공사장 환경실명제 도입 등 주민 알림 서비스를 통해 민원발생도 최소화하겠습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도서지역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확대하고, 군민들의 다양해지고 있는 민원행정서비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무원 역랑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군민과의 소통, 공유, 공감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 1월중에 조직 개편을 실시하여 대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사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예년에 비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경상예산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현안사업과 일자리 분야, 지역의 경쟁력 강화, 인구증가에 영향을 주는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하여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4,423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4,315억원보다 108억원이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32억 원이 증가한 3,880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는 124억원이 감소한 543억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주요 편성내용을 말씀드리면, 기초생활 보장 등을 위한 사회복지 및 보건에 1,126억원, 농산어촌 경쟁력 강화에 876억원, SOC 확충 등 국토 및 지역개발에 179억원, 교육, 문화, 관광 및 체육 육성에 281억원,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보호에 140억원, 재난·방재 등 주민 안전에 111억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115억원, 수송 및 교통 대책에 204억원, 일반행정 및 기타 분야에 794억원과 예비비로 54억원을 각각 계상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예산 주요 편성내용입니다.

상하수도사업 공기업 특별회계에 309억원,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에 105억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에 97억원, 농공지구 조성 및 관리사업 특별회계에 14억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에 14억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특별회계에 4억 원을 각각 계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근 많은 군민들께서 지역에 활기가 넘친다.’,‘군민들이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씀으로 군정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상사화 축제와 이모빌리티 엑스포의 연이은 성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땀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저와 650여 공직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정확한 과세관리와 신규 세원 발굴을 통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군민의 피와 땀이 녹아든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 군민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군 의회와의 소통에도 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해 우리 군의 역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영광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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