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제15대 영광농협조합장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 시킬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

최소 이윤으로 내부적립과 배당 실시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당선을 축하합니다. 이번 선거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는 59.1%의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지지해주신 농업인 조합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지지에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장 으로써 맡은바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박준화, 이흥규 후보님과 그 분을 지지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함께 농업,농촌,농협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 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농업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존재 목적이라는 농협법 제1조의 정신으로 무장 하여, 일로써 평가받는, 일 잘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길수 조합장께서 보시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대한 평가와 조합장으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혀주십시오?

이번 선거는 제22019. 3.13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로 치뤄 지면서 일부 지역의 과열과 혼탁으로 매스컴에서 안 좋은 소식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지역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차분하면서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많은 조합장 후보님들께서 노력해 주신 것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선거과정에서 후보자간, 조합원간 조금이라도 섭섭한 감정이나 반목이 있다면 이젠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발전을 위해서 화합과 포용으로 함께 나가길 기원 드리며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되겠습니다.

저는 조합장으로서 사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사람,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자신을 위함이 아닌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희생·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권한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 시킬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정 조합장님은 영광농협 전무로 재직 당시 RPC대형 쌀 사고 수습과 부실대출 정리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노력했고, 재임기간 농산물 유통과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했습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영광농업발전협의회를 조직, 매년 5억원 이상 조성·출현하여 농산물 가격지지와 유통시설 확충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일들 중 기억에 남거나 후회스런 일들이 있다면?

영광농협에서 살림살이를 전담할 당시 IMF여파로 인한 부실대출금이 100억원 넘게 발생됐습니다. 그 때부터 고참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 호봉동결, 학자금삭감, 특별상여금 미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 원성도 많이 들었지만, 전국의 많은 농협들이 우리 사례를 배워갔습니다.

저 역시 12년간 상임이사 연봉 인상 없이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원들과 고통분담을 같이 했었기에 청사신축, 유통시설확충, 농산물 가격하락 대비를 위한 농업발전기금을 매년 5억원씩 적립하는 등 오늘의 영광농협이 있기까지 기여했다는 점이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또한 상임이사 재임당시 우리농업농촌에 가장 시급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유통센터와 영광태양초 고추 명품화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영광군 군서면 마읍리 일대는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고춧가루 가공공장 HACCP시설과 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여 농업인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함으로써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고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15대 영광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영광농협에서 경영안정에 기여한 경험과 능력, 순수조합원 입장에서 농협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하여 고민 후 내린 결론은 아낌없이 받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막중한 소명 속에 무거운 사명감을 가슴깊이 새기며, 조합 발전을 위해 새롭게 힘찬 도약을 하겠습니다.

상임이사 재임기간 동안, 비록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상임이사이 되기 위해 소신을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뒤돌아보니 아쉬움도 남습니다.

순수 조합원의 일원으로 돌아간 21개월의 시간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조합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소통하며 영광농협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강조했듯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이행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 조합원님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박수 받을 일은 박수받고 채찍 받을 일은 채찍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임직원 모두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자세로 일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될 때 매사는 해결 될 것입니다.

특히 정 조합장님은 조곡()임기내 100%산물수매 시설 완료와 각종농산물 계약재배 정착으로 가격보장, 인력지원센터 직접운영, 택배사업실시, 원로조합원 우대를 위한 특별 조합원 제도신설 등을 제시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금 농촌은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조곡()임기내 100% 산물수매 시설을 완료하여 농가 일손부족 해소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선도해 나가고 수매량 배정시 사업이용실적을 대폭 완화해 나가도록 할것입니다.

또한 상임이사 재임시 각종 농산물 계약재배에 대해 확고한 틀을 정착시켰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가격보장과 출하 희망량 전량에 대해 가격지지는 물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단계적으로 도입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농업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일손부족 문제를 많이 이야기하십니다.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번기에는 인력수급 조절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관내 인력중개소와 연개추진으로 인력수급을 원활히 중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업인 조합원님의 택배이용 불편과 물류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택배사업도 실시하여, 편리한 농산물 배송체계 구축과 함께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로조합원 우대를 위한 특별 조합원 제도신설은 그동안 영광농협이 있기까지 빛나는 젊음을 희생하며 영광농협의 오늘을 일구어내신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원로조합원님의 영농은퇴 후에도 조합원과 같은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제도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한편 마트, 주유소 등 공격적 운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이면에는 영세상인들의 상당한 피해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합원을 위한 경영에는 동의하지만 지역상권 형성에는 반론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합장님의 견해는?

본의 아니게 소상인들게 피해가 가는 점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협동정신에 바탕을 둔 농협은 일반기업과 많이 다릅니다. 기업은 이윤을 최대목표로 하고 있지만 농협마트는 농업인들이 땀흘려 만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기법이 부족한 농업인 조합원님들을 위해 매장에서 판매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가적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기타 공산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최소 이윤으로 내부적립,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여 조합원님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형마트의 지역진출로 인한 심각한 자본 유출을 막는데 저희 농협마트가 그 일익을 담당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이용고객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절기 영업시간 단축과 월1회 의무휴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조금이나마 재래시장 및 영세상인과의 고충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영광농협이 나가야 하는 방향은 무엇이며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책임 있게 실천하는 조합장으로 농업인 조합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하며 농업과 농협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주어진 사명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갈 것을 농업인 조합원님께 다짐합니다.

선거기간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께 들었던 많은 의견, 제가 농업인조합원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 절대로 잊지 않고 모든 열정을 다해 영광농협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의 귀와 눈이 되고 소통과 경청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사랑으로 지지해주시고 아낌없이 성원 해 주신 농업인 조합원 및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길수 조합장은...,

- 영광농협 상임이사

- 영광군유통() 감사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광군협의회 위원

- 전남농축협 상임이사협의회장

- 영광군농업발전협의회 위원

- 영광초교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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