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꽃길·생약초 등 5개 읍면 최종 선정

주민참여·유지관리 및 생산성, 현실성 과제

영광군이 낙후된 읍면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5일 대마 안골 야생화, 군서 100리 꽃길, 묘량 보라색 생약초, 법성 진내지구 경관개선, 홍농 칠암폭포 복원 등 5개 지역 사업을 ‘2020 읍면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마면= 태청산 안골 주변에 2021년까지 국화, 핑크뮬리, 억새 등 야생화 단지 및 단풍 산책로를 조성(1)하고 국화전시회를 여는 등 여름과 가을철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마면 번영회 및 사회단체와 국화재배 동아리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군서면= 100리 꽃길 중심에 상징적인 꽃동산을 조성하는 이 사업(1)은 군서우체국 사거리 미륵당 주변을 정비하고 구절초 꽃동산 및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100리 꽃길은 보라리~만곡리 구간에 구절초 꽃길과 핑크뮬리 화단, 만곡사거리 메밀단지(12ha)를 조성 중이다.

#묘량면= 신흥마을 일대에 산수국, 아이리스(붓꽃), 엉겅퀴 등 보라색 생약초 단지를 조성하고 승강장 주변에는 도라지, 나팔꽃 등 전통 꽃 파종과 표지판 정비, 포토존을 설치하는 이 사업(1)은 경관조성과 힐링포인트 제공 및 식물 생산 판매로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법성면= 낙후된 진내리 마을의 주거환경 및 경관을 벽화, 지붕 도색으로 개선하는 이 사업(1)은 경관개선 용역을 시작으로 1단계 은은한 야간 조명시설 설치, 위험시설물 제거 등 기반시설 조성과 동화 속 마을을 연상케 하는 패턴벽화 등 2단계 지붕·벽면 도색을 추진한다.

#홍농읍= 수년간 방치된 20m 높이의 칠암인공폭포 복원 및 주변 환경개선(1)을 위해 관로 매설과 서호정 및 폭포인근 퍼걸러, 벤치시설, 상수로 및 음수대, 산책로 및 물놀이 공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매년 2만명 이상 찾는 가마미해수욕장과 연계해 운영할 전략이다.

이처럼 5개 읍면별 공모 사업은 통상 하향식 사업 추진 방식을 벗어나 상향식 사업에 읍면간 경쟁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반적인 사업에 주민참여는 물론 꽃이나 야생화 등은 유지관리와 자체 생산화, 주거환경 및 경관개선은 사업비 현실성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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