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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만나는 인물> 농어촌 지역의 지느러미 ‘농어촌공사’
2년 전 2017 어촌마을 대상 상금 3000만원으로 영광 낙월도에 감동 선물
2019년 11월 11일 (월) 10:37:34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고압 그물세척기 14대 구입해 기증지역주민과 소통, 모범 사례

농어촌 지역의 지느러미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특별한 감동의 선물을 안겨주었다.

낙월면 등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2년 전 받은 상금으로 낙월도 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농어촌공사는 2017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받은 대상 상금 3000만원 전액으로 고압 그물세척기 14대를 구입, 지난 4일 영광 낙월도 어촌마을에 기증했다.

2년 전 공사는 낙월도에서 바다 가꿈 프로젝트의 하나로 국민디자인단, 한양여대, 영광군과 함께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청소하고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쳤다.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릴 수 있는 진달래식당을 만들고, 폐그물과 폐어구를 활용한 설치미술 공간도 조성했다.

공사가 낙월도 정주환경 개선과 섬 이미지 개선에 쏟은 노력은 이후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해수부장관상인 대상 수상의 영광으로 돌아왔다.

공사는 낙월도 바다가꿈 활동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만큼, 상금을 낙월도에 환원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낙월면 사무소 관계자와 협의 후 현장답사를 통한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그물 건조와 관련된 애로를 청취했다.

낙월도에서 조업하는 약 30척의 선박이 연간 15500개의 그물을 사용하는데 건조 과정에서 그물에 달라붙은 해양생물(일명 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와 악취로 섬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비위생적인 그물 건조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는 고압 그물세척기를 구입해 기증하게 됐다.

이 세척기는 조업 중인 배 위에서 고압으로 그물을 바로 세척할 수 있어 그물을 건조하지 않고도 다시 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 폐그물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고압세척기로 세척 후 재단해 에코백 원단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낙월도 경관개선과 폐자원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세척기를 기증받은 낙월도 어민들은 배에서 바로 그물을 세척할 수 있어서 편리한 데다가 악취문제를 해결해 낙월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촌만들기를 위해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도출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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