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불갑·군남·군서면 자체감사 101건 적발

영광군이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 및 보조금 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이 6일 공개한 ‘2019 영광군 자체감사결과에 따르면 군은 홍농읍, 불갑·군남·군서면을 대상으로 각종 공사 집행 및 물품구매 관리, 주민생활지원, 업무처리 분야 등을 감사한 결과 모두 101건을 적발해 시정 69, 주의 32, 재정 35(951만원)을 조치했다.

예산·회계 분야= 2016년부터 3년간 219건의 공사를 준공했으나 하자검사를 하지 않고 관리부도 기록하지 않는 등 공사 업무를 소홀히 했다. 부재중인 회계관 직원의 직무대리 지정없이 165건에 4600만원을 집행하거나 신규 취득한 물품 관리도 소홀했다. 민간행사 보조사업 관리 소홀이나 월액여비 지급 부적정 등 12건이 적발됐다.

총무·주민등록 분야= 전입신고 사후 확인을 소홀(76)히 하고 업무상 직접 관계자에 열람치 않는 등 비밀문서 관리 업무 소홀, 법으로 정한 지역민방위협의회 조직을 구성하지 않거나 인감증명 대리발급 시 징구 서류를 받지 않는 등 6건이 지적됐다.

재무·산업 분야= 공유재산에 대부계약을 미체결하거나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농기계)의 사후관리를 소홀했으며, 쌀 소득보전 및 밭농업 직불금 대상이 아닌데도 26건을 부당 지급하는 등 6건이 적발됐다.

공사 분야= 각종 공사 과정에 불필요한 제경비를 포함하거나, 수로관 거리 산출 부적정, 사토처리를 하지 않거나 거푸집 일부 미설치, 폐기물처리비 중복 계상 등을 설계변경 감액없이 공사비를 지급했다. 옹벽 높이를 과다하게 산출하거나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았는데도 대금을 주는 등 8건을 적발했다.

맞춤형복지 분야= 경로우대 목욕이용권 신청서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30여명의 사망 장애인 등록 취소 소홀, 복지대상자 모니터 상담 부적정, 개인신용정보 동의서 누락 등 7건이 시정 조치됐다. 이외 군은 지난해 말 건설공사 현장 3개소를 기동감찰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1곳을 적발해 감액(283만원) 조치했다.

수범사례= 홍농읍 현장 이동민원실과 배수로 퇴적토사 정비, 불갑면 찾아가는 농촌카페, 군남면 마을 사진전, 군서면 100리 꽃길 조성과 다문화 가정 간담회 등은 수범사례로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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