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영광 대마산단을 방문했다. 정총리는 5개 기업과 643억원위 투자협약 체결과 대풍EV자동차의 해외 수출 환송행사에 참가했다.

대풍EV는 지난 20189월 착공해 올 5월 연 12,000대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직원 45명이 근무하면서 완제품 생산을 본격화 했다.

이날 필리핀과 계약한 3륜형 이륜차 4,500대중 100대를 수출하는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 대마산단에서 생산되는 전기차가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을 전후해 대마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가 베트남과 이집트 등에 1만여대 이상 수출된다는 소식은 대마산단의 희망을 말해주고 있다.

정총리는 이날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 같은 ‘e-모빌리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의 먹거리이다고 밝혔다. 전 세계 e-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마산단은 지난 2009년 착공해 2013년 준공됐다. 기공식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큰 기대를 걸었으나 미치지 못했다. 전남도가 전기자동차산단이라고 명명했으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기자동차 생산업체가 자리를 잡지 못한 실정이었다.

군은 지난 2012년 전기자동차 산업과 개인용 이동수단의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로 지역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e-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14년과 2015년에 617억 규모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며, 2017년에는 산업부 미래이동수단 사업을 확정하면서 전기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현재 대마산단에는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전남본부와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 환경이 구축되었으며, e-모빌리티 전용 성능 시험장도 시설되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영광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와 함께 장기적인 ‘e-모빌리티 산업발전 로드맵을 설계하고, 단계별 일련의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제는 성과물을 토대로 한 제품 생산 공장을 영광으로 유치하고 가동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풍에 이어 더 많은 업체들이 대마산단에서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완성차를 만들어내야 한다.

영광이 대한민국의 전기차 메카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뜻과 의지를 모아야한다. e-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영광의 미래임을 재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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