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이 8월 2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언택트로 진행된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일반여론조사 등 총득표율에서 6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되면서 차기 대선구도를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 간접접촉자로 자가 격리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명령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삶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국민들의 전폭적인 동참에 바탕해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 '5대 명령'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하며 국민 앞에 겸손한 정당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의 체제가 출발하자 이 대표에게 제시하는 과제는 다양하다. 중앙언론에서는 ‘협치와 혁신’은 물론 ‘민심 시험대 올랐다’ ‘청와대에도 할 말 하는 리더십’ ‘통합과 협치로 巨與독주 중단’ ‘코로나·민생·협치 답 찾는 여당’ ‘국민에게 희망 주는 정치’ ‘국난극복 통해 공감의 정치’ ‘코로나 극복과 협치에서 성과’ ‘국난극복·협치·행정부 견제 충실’ 등 산적한 난제 해결을 주문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주길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시키는 주문이라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183석이란 엄청난 의석을 받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오만과 독선으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실망감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 정당과 정치인들의 이익을 버리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협치를 실행해야 한다.
 특히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 현재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있는 지방정치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
 지방분권과 지역 살리기를 주창하면서 지방정치는 국회의원들의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현 실태를 혁신해야 한다.
 능력 있는 인물들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지방단체 정당공천제를 과감하게 폐지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중앙정치에 몰두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정당에 간섭받지 않는 지역정치인들이 지역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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