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만들고 청년정책 전담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영광군청년센터와 공동으로 선진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지역에 반영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군산시 청년센터 ‘청년뜰’을 찾아서

소통·교류·협업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군산시

온·오프라인 플랫폼 활용 취·창업 등 종합지원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시청년센터 ‘청년뜰’은 군산시 상공회의소에서 250㎡의 공간을 3층에 걸쳐 무상 임대를 지원하고 있다. 군산시가 운영을 지원하며,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는 청년 종합 지원센터이다.

#사업방향= 청년뜰은 함께하는 청년, 꿈틀하는 청년 만들기를 비전으로 청년지원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및 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청년이 시민 주체로서 누리는 자유와 권리보장, 새로운 기회 탐색을 통한 삶의 자신감 회복, 실무와 실천 역량강화로 사회적 가치 추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자율성과 개방성, 역동성을 핵심성격과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네트워킹, 세미나, 이벤트, 설명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간조성= 청년뜰은 군산 외항 인근에 위치하여 각 층에서는 군산외항의 전경이 보이고, 금강 하구둑과 고기잡이 배가 모여 있는 항구도시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군산시상공회의소 건물 3·4·5층 약 800여평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청년 강당과 세미나실, IT교육실을 구성하여 교육과 각종 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IT특화 교육을 추진하여 청년들이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4층은 청년뜰 운영사무실과 군산청년일자리정보센터, 해외취업지원센터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다. 공유 카페와 주방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여 다양한 청년들의 이용을 유도하는 공간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5층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청년 창업자들의 사업기획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 편집 등 미디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테스트 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하여 다양한 창업 시제품을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청년센터·창업센터 어떤 사업들을 운영하나?

공동체 역량강화부터 각종 기관과 프로그램 공동 운영

#청년센터 주요사업= 청년센터 사업 주요사업은 첫 번째, 청년스타그램은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놀이와 문화, 예술, 지역혁신, 창업분야를 지원하여 청년들이 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공유식탁은 공유주방 이용 재료 지원하고 장소와 집기를 지원함으로서 함께 요리하여 음식을 나누며 청년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청년 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 번째, 청심환은 구직, 실직, 창업실패 등 청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지원하는 집단 상담으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기 이해와 수용성 향상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네 번째, 튜터링 클라스는 취업 대비 집중 수준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지원, 모의 면접, 스피치 특강, NCS, 직무적성검사, 인적성검사, 기업포트폴리오 등을 지원하여 취업 연계성을 높이는 지원을 한다. 다섯 번째, 청년 서포터즈는 청년센터와 창업센터 프로그램을 홍보 하는 동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매체를 제작하는 활동가를 운영한다. 여섯 번째, 오피스 스페이스는 청년의 직무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략기획, 회계, 인사총무, 영업관리, 전산IT, 디자인 등 단기 인턴쉽을 지역기업에 매칭 및 운영하여 청년의 일자리 경험을 제공한다.

#창업센터 주요사업= 이곳은 청년 창업센터를 별도로 운영하여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청년창업캠퍼스는 창업 기본, 심화, 전문가 멘토링 지원 및 군산시의 청년창업키움 (창업연계지원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과정별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두 번째, 그린테크 창업교육은 친환경산업 분야에 대한 창업교육 및 사례를 소개하고, 신재생 및 환경분야 정부지원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교육하여 사업화를 지원한다. 세 번째, 관광상품 수제 창작창업교육은 분야별 제작 실습 교육과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활용의 e 커머스 창업 교육이다. 네 번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군산시 관광상품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관광창업 아이디어 및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섯 번째, 원스톱 창업 컨설팅은 창업자 역량에 맞춘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창업자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그룹 코칭이다. 여섯 번째, 군산시 메이커스페이스는 장비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 시제품 셀프제작을 위한 기자재 및 재료를 지원하고, 전문 기술 전문가를 지원하며 창업자 역량강화를 위한 시제품제작 기술 향상 등을 지원한다. 일곱 번째, 군산시 창업자 네트워킹 데이는 창업자와 업계 전문가 등의 만남을 통해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여덟 번째, 링키드 인은 창업 유관기관과 투자기관,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물리적 기술적 역량을 갖춘 청년센터의 모델

통합적 사업 추진 체계 구축, 중장기 비전 갖춰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물리적·온라인 공간 활용= 군산 청년센터는 공간 활용의 대표적 공간인 공유카페와 주방을 통해 청년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고 있다. 청년의 만남을 유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하는 물리적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스스로 기획한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추진이나,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 사회참여활동으로의 연결이 가능하여 적용할만한 모델이다.

#실무적 역량강화기반의 청년취업역량강화 사업= 원데이 클래스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문화를 지원하는 흥미 유발 과정과 함께 컴퓨터 활용 능력 또는 미디어 제작능력, 행정 실무능력 등 현재 청년들이 갖추어야 할 취업 능력에 관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미래 청년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e 커머스, 전기차 제조 실무자, 관광 자원 개발 크리레이터 등 시대를 앞서는 교육의 수료를 통해 새로운 사업이 청년들로부터 개발되어 지역에 반영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청년창업 사업의 별도 조직화를 통한 특성화 지원= 군산 청년센터의 모델은 청년 창업에 관한 팀을 별도로 운영하여 청년 창업을 활성화 하는 노력을 하는 지역적 특징(고용위기지역 지정 2019)이 반영되어 있다. 영광군의 경우 청년창업에 대한 인프라 구성보다 창업 희망 인력에 대한 경쟁력 있는 창업이 될 수 있는 사전 교육이나 컨설팅, 창업 사전 인큐베이팅 활동 등 다양한 창업역량강화를 위한 과정을 운영하여, 창업 지원에 대해 준비된 모델을 지원하는 사항이 필요하다.

#영광군 청년센터에 대한 기대= 청년기자단은 타 지역의 청년센터 모델을 따라하기 위한 현장 스케치가 아닌 새로운 모델을 참고하고, 우리의 모델을 고민하는데 청년들이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주시의 지역사회 청년활동과 자율적 공간 운영 등 비정형적인 청년 문화와 군산시의 청년 일자리 특화 사업을 강조하는 모델을 보면서 어떤 지역의 특징이 좋다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모델이 있으니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다. 앞으로도 완주군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농어촌에서 먼저 고민하고 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이런 소개가 마치고 나면 영광군에서도 청년들의 생각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타지역 사례와 영광청년 의식공유 그리고 청년센터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청년들의 참여가 기반이 된 청년센터를 설립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년들의 일은 청년들이 제일 잘 아는 법이다.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