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저렴, 배는 든든 ‘참 맛있쥬?’
열탄불고기·7분돼지김치 대표메뉴
12월 24,25일 열탄불고기 7,000원

열탄불고기와 7분돼지김치오직 새마을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 두 메뉴는 식당에 방문하면 필수로 꼭 먹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백종원 믿고 간다는 고깃집, 새마을식당을 소개한다.

얼마 전 영광에도 문을 연 새마을식당은 겸손한 가격과 은근 중독성 있는 고기 맛으로 알려져 있다. 믿고 먹는 백종원 황금레시피대로 만들어진 요리들은 하나같이 손님들의 입맛을 확 땡기는 맛을 자랑한다.

김경찬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장사를 꿈꿨다. 20살에 입대해서 전역하자마자 7년동안 안산에 있는 공장에서 하루 15시간을 일하며 장사 밑천을 장만했다. 처음엔 요식업보단 호프집을 원했지만, 일하면서 자주 갔었던 새마을식당을 선택했다. 음식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한데 특히 가격이 저렴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향인 영광에 새마을식당을 창업하기 위해 2달간 본사를 설득해냈다.

이곳 새마을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열탄불고기‘7분돼지김치이다. 두툼한 삼겹살도 최고지만, 야들야들한 대패삼겹살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매운맛, 간장맛 취향에 따라 고른 고기를 불판에 올리면 어느새 익어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다. 얇은 대패 고기를 먹을 때는 한눈팔면 안 된다. 옴팡지게 뒤집어가며 구워줘야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은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칼칼한 양념이 쏙쏙 배어든 고기를 한 움큼 집어 쌈 싸 먹으면 더 맛있다. ‘매운맛은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로 딱 맛있게 매워서 매운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반면 간장맛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 가족끼리 먹기에 딱 좋다.

7분돼지김치는 짜글이처럼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 푸짐한 건더기와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매일 직접 손질한 재료를 먹기 좋게 썰어서 끓이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가득 떠먹기도 좋다. 밥 위에 김가루 듬뿍 올리고 돼지김치도 듬뿍 얹어서 슥슥 비벼 먹으면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 남기더라도 무조건 시켜놓고 보는, 안 시키면 섭섭한 새마을식당의 또 다른 대표메뉴라 할 수 있다.

불고기에 밥, 미역국, 반찬 5, 쌈채소까지 이 모든 걸 7,000원에 맛보는 점심특선도 인기만점이다. 또한, 5가지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특수부위 한접시’, 구수한 전통재래식 된장으로 끓인 고기된장찌개, 매운 양념에 재워 더 맛있는 돼지껍데기 등 다른 메뉴들도 놓치면 섭하다.

원래 새마을식당의 초기 컨셉은 6,70년대 옛 추억을 자극하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최근에 깔끔하고 모던한 공간으로 컨셉을 바꾸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너무 세련되게 변한 탓인지 전에 새마을식당을 가봤던 손님들에게 가짜가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 크게 걸린 진짜 새마을식당이니 안심해도 된다. 특히 영광신문을 보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도 나온다니 고기가 땡긴다면 언제든 방문해보자.


새마을식당 영광점

영광읍 현암길44

김경찬 대표

061) 352-7776

11:00~22:30

(거리두기 2단계 기간 2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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