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과 도전의 연속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하는 영광을”

“이모빌리티와 풍력실증기반 구축 등 지역균형 뉴딜의 전초기지로”

“코로나19를 넘어서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군정활동 성과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2019년 기준 우리 군 합계출산율이 2.54명으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이모빌리티산업은 한국판 뉴딜에 포함되며 중앙정부에서 이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도내 최초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한 우리 군은 농어민 공익수당을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원해 소상공인의 소득연계를 고려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썼습니다.

전남 최대 애플망고 생산단지 조성,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소득연계사업 추진 등으로 작년에 비해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하였으며 천원 여객선 도입과 군남 보건지소 신축, 영광터미널과 법성터미널 새단장으로 보편적 복지서비스는 더욱 강화시키고, 영광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고용복지도 빈틈없이 대비했습니다. 아울러 2020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4년연속 1위, 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등 6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영광군의 저력을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2020 올해의 지방자치 CEO라는 큰 상의 영광도 안겨주셨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빛나는 성과가 가능했고, 위기가 아닌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음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21년 민선7기 후반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한 해로 그간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군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된 이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초대형 풍력실증기반 구축, 군민 햇빛발전소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균형 뉴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를 연내 분양을 완료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산단 활성화의 컨트롤 타워로 삼겠습니다.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말이 있듯 영광고용복지센터 운영으로 고용안정망을 강화해나가고,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 조성, 치매전담 종합요양시설 건립, 군민행복 무한돌봄사업을 추진해 영광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4개 읍면(백수, 홍농, 염산, 법성)에 방문복지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농특산물 판매채널 다각화와 미래형 매수면 전략사업, 천일염 볏짚가마니 장기저장시설 사업 등 농업인의 소득향상도 이끌어 건강하고 부유한 농어촌을 육성하고, 감염병 대응팀 신설, 영광읍 하수도중점관리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연계한 축제, 영광스마트 관광지도 구축 등 비대면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숲쟁이 꽃동산, 진내근린공원 꽃길조성으로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영광문화원, 영광예술의 전당을 포함해 새롭게 지은 영광작은영화관을 활용해 지역에 문화의 색을 더하겠습니다. 순연되었던 제6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하여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되는 실정으로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민들이 많이 바라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무엇인지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2021년에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금년에도 영광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연장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경제의 튼튼한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無(무이자, 무담보, 무보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특례보증 지원사업, 영광사랑카드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컨설팅으로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을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 뿌리산업 육성 및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신규 농공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여 우리 군 중소기업이 경기침체에도 굴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영광군일자리지원센터, 지난 12월 개소한 고용복지센터와 함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활발한 구인·구직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복지 수요가 늘고 있는데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2021년도에는 중앙부처의 획일적인 복지사업에서 벗어나 우리군 실정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사업을 추진해보고자 합니다.

2019년 ~ 2020년도에는 영광곳간을 중심으로 착한가게, 착한이웃과 함께 활발한 모금활동을 전개하였고, 2021년도에는 모금된 재원으로 복지동행 테마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3세부터 13세이하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일에 케익을 전달하는 행복케익 전달사업, 가족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가정에 가족여행비를 지원해주는 신나는 가족여행비 지원사업, 홀로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명절에 명절음식을 지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음식 나눔사업,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원정대 사업을 추진하여 대상자들로 하여금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문화관광 및 스포츠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무언인가요?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군 대표축제인 ‘상사화축제’와 ‘법성포단오제’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스마트 축제로 육성·개최토록 할 예정이며, 비대면 관광홍보 극대화를 위해 관광스마트지도를 구축하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인풀러언서 중심의 온라인 관광지홍보 및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하여 지역의 관광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영광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바로 스포츠마케팅입니다. 매년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영광군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260개 대회를 개최하여 연인원 160만 명이 영광을 찾아주셨습니다. 전국대회는 권위있는 종목과 대회를 주로 유치하고 비수기인 동계에도 전지훈련을 집중 유치하여 “스포츠메카 영광군”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방역 계획을 수립하여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쌀값 하락, 원물 값 상승 등으로 농수산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수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전체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여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93억원이 적립된 농업발전기금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지금의 농업은 FTA, DDA, TPP 등 국가 간 본격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였고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쌀 소비량 감소, 농촌인력 고령화, 기상이변 등의 급변하는 환경변화 등 그 어려운 여건속에서 농산물 생산 감소와 판로감소로 이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1조가 넘는 거래액이 온라인 쇼핑몰 판매에서 나왔으며, 그 중 음․식료품 판매액은 거래액은 1조 4,843억원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1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은 19년 대비 20년에는 31.1% 증가한 68.1%로 온라인 중 모바일 비중이 지속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농특산물 판매 뿐 아니라 모든 마케팅에서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참조기 전용사료 개발, 굴비 가공단지 조성 및 판매 유통망 구축 등 참조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굴비 원료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뱀장어 전용 어도 설치,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 등 미래형 내수면 전략사업을 구축하겠습니다.

■영광군이 당면한 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선해 나갈 계획인지요?

□최근 홍농읍 환경관리센터로 생활폐기물 반입이 중단되어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우리군에서는 생활폐기물 감량화 및 분리배출 활성화방안 용역을 시행하여 감량화에 대한 단계적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으며, 환경실무원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주민홍보도 병행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매립가스 처리시설 설치 등 환경관리센터 시설개선 방안을 모색하여 최우선적으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한빛원전 지역 상생사업은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 250억원, 농수축산물 수도권 거점센터 100억원, 온배수이용사업 100억원 등 3개 사업 450억원 규모입니다. 현재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 사업(100억원)은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202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2021년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영광군에서 개최될 계획입니다. 12년만에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남체전이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영광군의 위상을 높이고 각 경기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설, 교통, 도시환경, 안전,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 운영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새해인사와 함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더믹이 3차 대유행에 이르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평온했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과 도전의 연속이지만 지금의 위기를 지속가능한 기회로 삼고 더 좋은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저를 포함한 700여 공직자는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해 영광을 한 단계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영광군과 더불어 행복한 한 해를 만드는 그 길에 군민께서 항상 동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시길 온 마음을 다해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