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영 농협영광군지부장

"현장에서 답을 찾아 협동조합의 변화를"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협을 구현하는 비전을 공유

 

양 지부장님께서는 올해 부임 첫 해를 맞이했습니다. 농협 영광군지부는 건전경영을 통해 농업인,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축협을 지도·지원하는 곳입니다. 올해 농협 군지부장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총론적으로 군지부장의 역할이란 농·축협의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농업인과 농촌이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가슴에 체화시키라는 의미로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한다.”라는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각론적으로 군지부장의 역할은 관내 농·축협과 사업추진관계에서 상호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축협 사업장에 수시로 방문하여 중앙회와 농업부문의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종하겠습니다. 농정활동과 지도사업 그리고 연합사업 업무 등은 상호간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며, 행정의 협력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영광군 및 영광군의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근무경험을 살려 농·축협에 도움이 되도록 영광관내 농·축협과 지역본부 간 중개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본부에 영광의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여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회나 지역본부 공모사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역할도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농업과 농촌, 농협이 상생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농협의 전략과 비전을 말씀해주시고 지부장으로서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역량강화란 직원들의 마음에 위대한 협동조합 이념공유와 실천에 집중하게 만드는 환경조성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마음에 3가지 마음자산인 헌신, 공감, 실행이라는 농협문화정착에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헌신은 농협의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에너지입니다. 헌신은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밑거름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공동체를 위해 마음이 넓고 깊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농협직원 일동은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헌신해주었던 그런 마음으로 근무해야 합시다. 헌신은 농업인의 가슴에 닿을 것이고, 영광군민들의 가슴에도 닿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공감입니다. 농협의 모든 사업결정에 농업인과 군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협동조합의 모든 사업은 조합원의 공명이 기반이 되어 살아납니다. 셋째는 실행입니다. 지식이나 전문성을 가치 있게 여겨 전문성은 직원 채용과 승진을 결정하는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성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농협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집중해야합니다. 무엇을 아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입니다

 

첫 발령을 받은 곳이 영광군지부였습니다. 1995년 농협에 투신해 꾸준한 자기관리 노력으로 26년 만에 영광군지부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영광군 등 행정과 농업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개인적인 생각은 영광군의 농업정책은 전국의 선두권입니다. 이러한 군의 정책수행에 농협이 협조하겠습니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는 전국 군단위 시책 중 획기적인 제도 입니다. 고추, 대파, 양파를 재배하는 300평 이상 3,025평 이하 농업인에게 최저가격 이하로 판매되면 차액을 지원해주는 제도 시행을 위해 저희 영광농협 등 4개 농협은 계약재배 등 농협이 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광군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 시행에 농협이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군 농축수산물 판매를 위한 수도권거점유통센터를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광군 농축수산인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광군 농축수산물 판매에 큰 힘이 될 수도권거점유통센터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농업인과 영광군민들에 도움이 되는 개설에 저희 농협도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광군은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등 다양한 분야에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평가에 농협도 적극 협조하여 농업관련 예산확보와 소득작목 조기재배도입에 일조하겠습니다.

 

끝으로 농협 조합원님들께 요청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농협 조합원님들은 농협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희 농협은 농업인이 출자한 종자돈과 농업인의 피땀으로 오늘날 농협이 형성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월 속에 비뚤어진 채 흘러온 농업인과 농협과의 관계가 있었다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농협 임직원들의 신뢰자신을 먼지처럼 쌓아 산을 만드는 노력들을 농협 임직원들은 지속하겠습니다.

농협 조합원은 출자를 통해 조합을 소유하고 그 조합의 사업을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합니다. 협동조합은 소유와 이용이 일치하는 이용자소유 공동체입니다. 협동조합은 사업 이용자인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하며 조합원에게 사업 이용에 따른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조합원님들이 항상 농협을 애용해주시길 원합니다. 저희 농협 임직원은 더욱 조합원님과 고객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협동조합의 진보와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농협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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