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도시락 사업’ 280개소 3억 1640만원 지원
민주당 ‘도시락’ 당직자 3명 사퇴, 도당 윤리위 회부 '고려'

부실한 도시락 민원으로 결국 민주당 당직자들이 옷을 벗었다.

민주당 영광지역위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는 최근 지역 언론의 영광군 경로당 도시락 사업 일감 몰아주기기사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켜 영광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라면서 민주당 영광지역위는 이번 일에 연관된 당직자 3명에 대해 책임을 묻고 당직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며 3명 모두 이에 동의하고 사퇴서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관계 파악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고려토록 할 계획이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직자들의 윤리의식 강화에 힘써 깨끗하고 청렴한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소식을 접한 지역의 한 식당 주인은 코로나 19로 하루 10만원의 매출도 올리지 못하는 실정에서 수억원을 한 업체가 독식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면서 지역의 기득권 세력들이 힘을 이용해 독점한 이번 도시락 사건은 영광군 행정의 단면을 보여준 대목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영광군 경로당 동절기 급식비 지원은 지난해 1217일부터 올해 131일까지 진행됐던 사업으로 영광군 376개 경로당 가운데 280개소가 113만원씩 3164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나머지 96개소는 홍보 부족 등으로 신청을 못 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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