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군수 탄생 등 전·현직 군수 대진 관심
전남에서 3선 연임 성공 단체장 13명 배출

내년 61 지방선거가 바로미터로 다가온 가운데 3선 군수를 놓고 주민들 간 갑론을박이다. 벌써부터 영광군수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민선 두 번째 3선 군수의 탄생과 여기에 전·현직 군수의 대진표 등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지난 20146·4 지방선거에 당선돼 49대 영광군수에 취임한 김준성 군수는 2018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지난 7년간 영광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매진해왔고, 그 결과 영광군은 지난 수년간 자타가 인정할 만큼,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김 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군정은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다군정을 군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3선은 안 된다3선 불가론을 밝혔다.

당시 도전자 생각에서 밝혔던 3선 불가론이 김 군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 군수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지역발전을 걱정하는 많은 지지자들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그때마다 김 군수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다는 입김이다.

이에 주민들은 숙고도 좋지만 많은 군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무시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견해다.

소신, 약속 모두 중요한 지도자의 덕목 중의 하나다. 출마를 결심하는 순간 아무리 다수 군민이 출마를 권유하고 원한다 해도 그동안 줄곧 도덕을 중시하며 살아온 김 군수로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3선을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은 김 군수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것은 너무도 가혹한 짐을 지우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이제 막 성장하며 자리 잡아가는 영광군의 발전을 늦출 수는 없는 일이며 지금까지 청렴과 도덕을 바탕으로 군정을 펼쳐온 김 군수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3선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초선의 경우 재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지만, 3선에 당선되면 다음 선거를 준비할 필요가 없으므로 무기력감에 빠질 수 있다라면서 특히 인사 등 각종 사업의 인허가 등에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기 일쑤여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이후 전남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단체장은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봉열(영광), 김흥식(장성), 이석형(함평), 서삼석(무안), 황주홍(강진), 정종득(목포), 이성웅(광양), 서기동(구례), 박병종(고흥), 김종식(완도), 최형식(담양), 이동진(진도) 군수 등 13명이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