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중산층 70% 시대 열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필연 캠프’ 인사들이 5일 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필연 캠프’ 인사들이 5일 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와 불평등·불공정으로부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상황에서 비대면 출마 선언을 택한 이 전 대표는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국가가 지켜줘야 한다는 뜻에서 '내 삶을 지키는 국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비전으로 신복지·중산층 경제·개헌·신외교·문화강국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로 주거·교육·의료 등에서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본소득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또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중산층 복원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되면 토지공개념 개헌과 함께 1년 안에 4년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거쳤다. 그런 만큼 자신이 '민주당 적통'이며, 준비된 주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출마 선언을 마친 뒤엔 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탑과 함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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